불교/산 사랑

설산 괘일산

상현/강물 2010. 12. 19. 20:35

 무이산, 괘일산, 설산 (553m).. 전남 담양군 곡성군 전북 순창군 경계에 있는 산 2010.12.19

설산은 곡성8경 중 하나로 낙조가 유명하다. 책을 층층이 쌓아놓은 것 같은 기암괴석으로 정상부가 이루어져 있어 매우 험할 것 같지만 보기와는 달리 등산로가 아주 잘 나 있어 누구나 쉽게 산행할 수 있는 산이다.  설산이란 이름의 유래는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불교설화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즉 산 중턱에는 신라시대에 창건했다는 수도암이라는 암자가 자리잡고 있는데 산과 암자를 연계하여 부처님이 수도했다는 팔도성지 중 하나인 성도를 따라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고, 다른 하나는 바위산의 광석질이 유리 원료인 규사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멀리서 보면 눈처럼 하얗게 보인데서 유래하고 있다고 한다. 산 중턱에 위치한 수도암은 신라시대 설두화상이 수도한 곳이라고 전해지나 확인할 수 없고, 현재 1928년 임공덕보살이 창건한 암자로 원통전과 산신각 등이 있으며 높이 15미터, 두레 2.3미터에 이르는 200년 된 잣나무가 있다.

산행 시작은 과치제에서~~

산행기념 사진을~~

 

 

 

 

 

무이산 임니다~

 

괘일산 봉우리가 보임니다~

 

 

 

 

 

 

인근지역 사시는 산행오신 분들~~

설산이 보임니다~

 

 

 

 

 

 

 

 

 

 

 

 

 

 

 

 

 

 

 

옥과미술관 (곡성군옥과면 옥과리 산1-3번지)
텃굴쪽에 위치한 옥과미술관은 아산 조방원 화백의 자신의 노후 작품활동을 정리하고 제자들을 육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키 위해 옥과리 산1-3번지에 4,200평의부지에 2층으로 300여평의 규모의 전시관을 구비한 현대식 미술관이며 전남도청에서 직속기관으로 하다가 99년1월1일 재단법인 아산미술문화재단에 위탁경영하고 있으며 아산선생이 평생 모아온 미술품과 남도 중견작가 작품과 동·서양화가 전시되어 있다. 전라남도 옥과미술관은 아산 조방원 화백(雅山 趙邦元 畵伯)이 평생 동안 수집한 간찰(簡札, 오늘날 편지)과 서화(書畵), 서첩류(書帖類), 성리대전 목판각(性理大全 木板刻)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이뿐 아니라 백제·통일신라 시대 암·수막새와 고문서, 전남 중진작가들의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성륜사"인연이 아닌 것은 따르지 마라" 풍수지리에선 산을 용이라고 한다. 산을 용이라고 하는 까닭은 산의 흐림이 마치 꿈틀대는 생용(生龍)과 같기 때문이란다. 좌우로 굽이치고(左右屈曲) 위 아래로 꿈틀대며(上下起伏) 홀연히 굵어졌다 홀연히 가늘어지는(忽大忽小) 산의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정말 살아 꿈틀대는 용과 같다. 꿈틀대는 용이 뭔가를 휘감듯 보호하듯 감싸고 있는 그곳, 설령산 중턱 아늑한 곳에 성륜사가 있으니 경내 제일 높은 곳에 자리한 벽산당 금타화상 탑비와 부도탑 그리고 조선당(組禪堂)이 멀찌감치 가물가물 보인다. 성륜사는 20여 년 전 청화 큰스님이 원력을 세워 이곳, 전남 곡성군 옥과면 옥과리 설령산에 10여만 평의 터에 창건한 절로 특정 본사에 귀속된 말사가 아니고 대한불교 조계종 성륜불교문화재단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청화 스님은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24세(1947년)가 되던 해 송만암 스님의 상좌인 금타(金陀) 스님을 은사로 백양사 운문암에서 출가하였다고 한다. 은사 스님인 금타 스님에게서 '청화(淸華)'라는 법명을 받게 되며, 불문에 들어 47년을 산중 선방에서 수행에만 전념하신 산승(山僧)이며 당대 최고의 선승(禪僧)이라고들 한다. 큰스님은 전국 각지를 돌며 수행하다 신라말 구산선문의 하나였던 고찰 태안사를 복원하고 서울의 광륜사와 이곳 성륜사를 창건하였다 한다. 청화 큰스님은 장좌불와(눕지 않는 생활)와 1종식(하루 한 끼만 먹는 생활)으로 평생을 수행하며 청빈한 구도자의 길을 솔선수범하신 분으로 입적하시기 전까지 성륜사에 주석해 계셨다고 한다. 멀리서 볼 때는 역동하듯 힘차게 흐르던 설령산 산세가 경내로 들어서니 아가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양팔처럼 부드럽게 성륜사를 안고 있다. 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듯 하지만 그보다는 아가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양팔처럼 부드럽게 안으로 굽은 산세가 성륜사를 외호하고 있다. 수백 년 수천 년의 장고한 역사가 없기에 역사성에서는 미천해 보이지만 당대를 대표할 최고의 선승이 창건하고 주석하였던 곳인만큼 성륜사는 선풍이 분명한 곳이다. 일주문으로 들어서 금강문(천왕문)을 지나게 되면 좌측으로 종무소가 있다. 종무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며 보이는 건물들 대부분은 스님들이 공부하며 참선하는 승방이며 선방이다. 일반 절들에 비해 유달리 무단청의 건물들이 많이 눈에 띄는데 그런 건물 대부분이 승방이나 선방이니 성륜사는 경내 자체가 선방이며 참선의 공간인 듯하다. 2층으로 된 범종각을 지나면 설법전이 나온다. 대중들이 생전 청화 큰스님의 설법을 들었을 공간이나 현재는 분향소로 이용되고 있었다. 또한 이 설법전에는 스리랑카 정부에서 기탁 받아 봉안하고 있는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기에 평소에는 이를 친견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단다. 좌우로 늘어선 승방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그곳에 지장전이 있고 지장전 위로 대웅전이 있다. 대웅전에서 조금 더 가파른 길을 따라 산 쪽으로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선방으로 가게 된다. 선방은 영결식 날 사람들이 말하던 청화 큰스님의 맑은 모습이 떠오를 만큼 깨끗한 한옥의 건물로, 탁 트인 전망이 막힌 마음도 뚫어줄 듯하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들어서면 조선당(組禪堂)과 청화 큰스님의 은사 스님인 벽산당 금타 화상의 탑비와 부도탑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다. 청화 큰스님은 은사 스님에 대한 공경과 예를 탑비와 부도탑으로 후세에 남겼으니 이 또한 실천적 설법이라 생각된다. 조선당은 성륜사에서 제일 꼭대기에 있는 건물로 한마디로 마음조차 깨끗하게 해 줄 만큼 깔끔한 주변에 깔끔한 구조다. 동그랗게 둘러싼 산의 중앙에 자리잡아 포근하게 안겨 있고 산하를 굽어보듯 시야가 넓어지니 혼탁한 마음이 사라질 듯하다. (2003년 11월 12일 입적, 16일 다비식)
청화 큰스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임종게를 남기셨습니다.

臨 終 偈

此世他世間 이 세상 저 세상
去來不相關 오고감을 상관치 않으나
蒙恩大千界 은혜 입은 것이 대천계만큼 큰데
報恩恨細澗 혜를 갚는 것은 작은 시내 같음을 한스러워 할뿐이네.

 

 

 

 

 

 

 

 

 

수련장~~육화당

 

 

 

 

옥과읍에서 목욕 후 뒤풀이~~

순천 지인의 주선으로 2차 뒤풀이 한 순천 조례호수공원임니다

 

 

 

오늘은 해와 달이 같이 하늘에 있습니다~~

산행을 동행하신  어려분 대단히 수고 많으 셨읍니다~~

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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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벽시계 - 최성민

세월아 너는 어찌 돌아도보지않으냐
나을 속인 사람보다 니가더욱 야속 하더라
한두번 사랑땜에 울고 났더니
저만큼 가버린 세월
고장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네


청춘아 너는 어찌 모른척 하고 있느냐
나를 버린 사람보다 니가 더욱 무정 하더라
뜬구름 쫓아가다 돌아 봤더니
어느새 흘러간 청춘
고장난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네

가사 출처 :
Daum뮤직

동행하신 분이 찍은 제 사진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