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나를 찾아서(사경)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 4분 명상

상현/강물 2018. 11. 28. 21:27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 4분 명상

씨 없는 꽃도 제 철에는 반드시 꽃이 핀다. 왜 일까?.

4분의 명상


11. 사람을 믿지 말고 진리를 믿으라. 잡아함 30권 837경 = 사경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머물고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가르치셨다.

 

“진리를 믿지 않고 사람을 믿으면 다섯 가지 허물이 생긴다.

만약 자기가 믿는 사람이 대중으로부터 비난을 받거나 버림을 받았으면 그는 실망해서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그를 존중하고 공경하였는데 대중들은 그를 비난한다.

이제 나는 누구를 믿고 절에 갈 것인가.’

이것이 첫 허물이다.

 

만약 자기가 믿는 삶이 계율을 법하거나 어기면 그는 실망해서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그를 존중하고 공경하였는데 그는 계율을 법하였다.

이제 나는 누구를 믿고 절에 갈 것인가.

이것이 두 번째의 허물이다.

 

만약 자기가 믿고 있는 사람이 그 절에 있지 않고 다른 곳으로 떠나면 그는 실망해서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그를 존중하고 공경하였는데 그는 다른 곳으로 떠났다.

이제 나는 누구를 믿고 절에 갈 것인가.

이것이 세 번째의 허물이다.

 

만약 자기가 믿는 사람이 도를 닦지 않고 속세로 돌아가면 그는 실망해서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그를 존중하고 공경하였는데 그는 세속으로 돌아갔다.

이제 나는 누구를 믿고 절에 갈 것인가.

이것이 네 번째의 허물이다.

 

만약 자기가 믿는 사람이 목숨을 다해 죽게 되면 그는 실망해서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그를 존경하고 공경하였는데 그는 죽었다.

이제 나는 누구를 믿고 절에 갈 것인가.

이것이 다섯 번째의 허물이다.

 

이리하여 그는 마침내 절에 가지 않게 되고 절에 가지 않으면 스님들을 공경하지 않게 된다.

스님들을 공경하지 않으면 설법을 들 수 없고 설법을 들을 수 없으면 진리를 등지거나 물러나게 된다.

이것이 사람을 믿고 공경함으로써 생기는 다섯 가지 허물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마땅히 부처님과 교법과 승단과 계율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을 갖고 지나치게 사람을 의지하거나 믿지 말라”

 

해피스님의 “불교만이 진리입니다” (강의:1시간 35분)

https://youtu.be/xzQWVMSRZV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