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5분 명상.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5분 명상.
무엇에 웃고 무엇에 기뻐하리.
32. 좋은 지도자. 나쁜 지도자. 잡아함 47권 1248경 목우자경의 일부 사경
부처님이 라자가와 죽림정사에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어서 설법을 했다.
“마가다국에 두 사람의 소치는 목자가 있었다.
그 중 한사람은 어리석고 한 사람은 지혜로웠다.
두 사람은 많은 소떼를 거느리고 있었는데
우기를 맞아 먹이가 풍부하고 안전한 곳으로 가기 위해 갠지스강을 건너고자 한다.
그런데 어리석은 목자는 이쪽 언덕과 저쪽 언덕을 관찰하지도 않고.
물살이 빠르고 약한 곳. 깊고 낮은 곳을 살피지도 않고 한꺼번에 소떼를 몰아 강을 건너게 했다.
그의 소떼는 강물 한가운데 이르자 거센 물살에 휩쓸려 모두 익사하고 말았다.
왜냐 하면 그는 강물의 상태를 살피지 않고 무모하게 도하를 하려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혜로운 목자는 소떼를 강물에 밀어 넣기 전에 여러 가지 상태를 잘 관찰했다.
우선 이쪽 언덕과 저쪽 언덕을 잘 살펴
강폭이 좁으면서도 물살이 완만하고 깊지 않은 곳을 도하시점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소떼가운데 비교적 힘이 세고 길이 잘 들여진 놈을 먼저 강물에 넣어 저 쪽 언덕에 이르게 했다.
이어 암소를 건너게 한 뒤 다시 중간소와 송아지를 건너게 했다.
송아지들은 어미 소를 보며 용기를 얻어 무사히 강을 건넜다.
부처님은 숨을 한번 고르고 다시 말씀을 이어 갔다.
“비구들이여. 종교인들도 이와 같다.
잘못된 믿음을 가진 종교인은
이쪽 세계와 저쪽 세계를 잘 관찰하지도 않고 건너는 장소나 방법도 잘 모른다.
그들을 믿고 강을 건너려 하다가 오히려 불행을 면치 못한다.
그러나 바른 지혜를 가진 종교인은 이 쪽 저 쪽을 잘 살펴 건널 곳과 물살의 깊이를 헤아리고
적절한 도하방법도 알기 때문에 사람들을 안전하게 행복의 언덕에 도달 할 수 있게 한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지혜로운 종교인인가.
탐.진.치 삼독을 끊고 바른 깨달음을 성취한 사람이다.”
나라는 둘로 분열시키고 미래는 수렁으로 빠져간다. 모두가 정신을 차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