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5분 명상.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5분 명상.
해인사 보경당..그리고 마애불.
삼보전에 귀의하여..
36. 인생이 걷는 네 갈래 길. 잡아함 42권 1164경 명명경의 일부 사경.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파세나디왕이 찾아와 이렇게 물었다.
“부처님. 한 가지 여쭈어 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사람은 죽으면 어떻게 됩니까.
바라문은 죽으면 도로 바라문으로 태어나고.
귀족은 죽으면 다시 귀족으로 태어나게 됩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대왕의 질문은 한 마디로
‘사람의 운명이란 한번 정해지면 영원히 변하지 않는가.’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부처님은 단호하게
“어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라고 가로 막으시면서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어 설명했다.
“인생에는 밝음과 어둠이 있고.
그것은 다시 네 갈래의 길을 만들어 갑니다.
1. 어둠에서 어둠으로 들어가는 길.
2. 어둠에서 밝음으로 들어가는 길.
3. 밝음에서 어둠으로 들어가는 길.
4. 밝음에서 밝음으로 들어가는 길이 그것입니다.
인생에서 이렇게 밝음과 어둠이 교차하는 데는
모두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어둠에서 어둠으로 들어가는 길이란
어떤 사람이 비천한 가문에서 태어나
빈궁하고 하천하게 살면서 말과 생각으로
악업을 지어 다시 비천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비유하면 그는 피로써 피를 씻고.
악으로써 악을 갚으며 뒷간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은 길을 걷는 것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밝음에서 어둠으로 길이란 훌륭한 가문에서 태어났으나
몸과 말과 생각이 올바르지 못해 악업을 지음으로써
그 과보로 비천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비유하면 높은 누각에서 코끼리 등으로 내려앉으며.
다시 거기에서 평상으로. 다음에는 맨 땅에.
그리고 마침내는 구렁텅이로 떨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한편 밝음에서 밝음으로 들어가는 길이란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 항상 몸과 말과 생각으로 선업을 지음으로써
더욱 훌륭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비유하면
아름다운 누각에서 나와 더 아름다운 누각으로 옮겨가는 것과 같습니다.”
용왕의 딸이 낸 네가지의 질문 [만화 빠알리 대장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