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나를 찾아서(사경)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5분 명상.

상현/강물 2019. 12. 17. 21:16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5분 명상.

창원시 천주암과 천주산 산책.  2019.12.15.

자신이 지은 업은 자신이 받는다.


37. 소원성취의 비결은 불방일. 잡아함 46권 1239경 불방일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게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코살라의 파세나디왕이 부처님을 찾아와 물었다.

 

“사람은 누구나 소원이 있고 그것을 성취하고자 합니다.

어떻게 해야 현세의 소원을 성취하고 후세의 소원을 성취할 수 있겠나이까.”

 

이에 대해 부처님은 대답은 이러했다.


“그것은 오직 한 가지 게으르지 않는 것이요.

누구나 방일하지 않고 부지런하면 현세의 소원을 성취하고

후세의 소원을 성취하게 될 것입니다.

비유하면 씨앗을 뿌리거나. 물이 흐르거나. 사자가 집을 짓거나.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이 다 대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듯이

현세의 소원과 후세의 소원을 성취하는 것도

불방일(不放逸)의 대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왕이여.

모든 소원을 성취하고자 한다면 방일에 의지하지 말고

불방일에 의지해야 합니다.

만약 대왕이 먼저 불방일에 의지하면 대왕의 부인이 그것을 따를 것입니다.

부인이 그리하면 대신과 장군과 태자가 불방일에 의지할 것입니다.

또한 온 나라에 백성도 대왕과 공경대신을 따라 방일하지 않고

불방일 의지 할 것입니다.

대왕께서 불방일에 의지한다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것이며

부인과 채녀(궁녀)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창고의 재물도 더욱 늘어나 풍족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지런한 것을 칭찬하고 부지런하지 않은 것을 비난해야 합니다.

 

설명 : 방일(放逸)[pramāda(산스크리트어), pamāda(팔리어)]은 자신과 남들의 행복과 이익에 도움이 되는 선을 짓는데 게을리 하도록 하고 도덕적으로 나쁜 행위들을 하게 만드는 심소(心所)이다. 일상적으로는 제멋대로 거리낌 없이 노는 것, 다시 말해서 방종하여 욕망이 작용하는 대로 흘러 선을 힘쓰지 않는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방일의 반대 개념은 불방일(不放逸)로서, 이는 악을 방지하고 선에만 마음을 두는 심소를 가리킨다. 불방일은 붓다의 마지막 유훈에서 강조되었다. 불교의 불음주계(不飮酒戒)는 바로 방일의 원인이 되는 술과 환각성 물질을 멀리하도록 하는 계이다.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두려움 없이 삶을 즐기라! [목탁소리의 법상스님]

https://youtu.be/LUH4PyuPL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