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산 사랑

더위산행 월악산을 가다

상현/맑은강물 2007. 8. 20. 18:24


















창원-충주- 만수교-연내봉-박쥐봉-산림도로-북바위산-구멍바위- 북바위 물래벙아- 수안보온천 폭염주의보가 내린 8월 19일 일요일 우리는 아침 7시에 많은 인원이 창원을 출발하였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거처 충주시와 제천시의 경계인 월악산 자락인 만수휴게소에 10시반경에 도착하였다. 휴게소에서 연내봉과 박쥐봉 오르는 입구를 ?O는 것이 시간이 걸렸다. 많이 다니지 아니한 산길이 찾아 오르기 시작할 때 인근의 절에서 더운 날씨에 염불외우는 스님의 목소리가 크게 메아리 되어 구성지고 들려왔다. 바위와 흙으로 이루어진 오르막길은 바로 걸을 수 없이 경사도가 심하여 네발로 올라가야 만 했다. 산에는 제법 자신이 있다고 자부하던 40대들이 중간에 처지기 시작하였다. 많은 산행을 하였지만 우리일행이 어려워 처지는 경우를 본 일이 없었다 날씨가 더우니 우리의 체력에 많은 고통을 준다고 생각하며 올랐다. 연내봉과 박쥐봉(까마귀봉)을 연상하니 별로 좋은 이름이 아닌 박쥐와 까마귀를 붙인 이유를 알듯하였다. 표지석이 없는 연내봉지나 거처 박쥐봉에 도착하였다. 조그만 표지석이 위 부분은 깨져 있었다. 젊은 친구들은 자기 부인이나 남편을 핑계를 대며 웃음보따리를 터트리기도 하였다. 아름드리 고송과 나무들은 아름다운 자연을 우리의 시야를 즐겁게 하였다. 우측에 웅장한 월악산은 또 다시 감탄을 자연스레 나오게 만들었다. 다시 북바위봉을 오르기 위해 하산 길을 한참 내려오니 뫼악동과 북바위산을 표시한 팻말이 산림도로에 있었다. 휴식시간에 전화기를 보니 약 2시간 30분정도 걸린 것 갔다. 북바위산으로 오르다보니 약 60년전 일제식민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고송의 아랫도리가 아직도 크게 상처가 남아 있었다. 오래전에 고인이 되신 아버지 징용으로 일본에 끌려갔고 어머니가 동내사람들과 같이 송진채취를 위하여 고생하였다는 애기가 생각났다. 어쩐지 마음이 편하지 아니 했고 생전에 들려준 삶과 미래에 대한 한 서린 사연이 생각이 났다. 땀 흘리며 정상에 오르니 정상답지 아니한 위치에 표지석이 있었다. 그 옆에 소나무가지에 최고의 물건형상이 있어 어렵게 산행한 사람들을 즐겁게 하여 주었다. 누가 이리 좋은 모양으로 엉터리 조각을 하였을까?. 여러 사람들이 웃고 즐거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이것이 예술이 아닌가?. 하여튼 즐거운 사건이라 생각 되었다. 1시경에 각자가 가져온 식사를 하였다. 어느 곳에서 식사하는 것보다. 맞 있는 것 같았다. 하산길에 구멍바위 북바위로 이어 졌으며 월악산을 보며 무한한 자연에 빠져들어 갔다. 계곡의 물소리와 달리는 자동차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물래방아 휴게소에 도착하였다. 풍부한 물과 자연림을 잘 보전하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계곡에 있었다. 아무 사고 없이 안전한 산행한 동료들이 고마웠다. 우리는 준비된 차를 타고 수안보온천으로 출발 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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