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나를 찾아서(사경) 104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바른 마음

깨끗한 마음으로 자신을 이롭게 하라.  앙굿따라 니까야(바르게 놓이지 않음 품)비구(鼻口)란 = 출가하여 승려가 지켜야 할 250가지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남자 승려. 산스크리트어 ‘bhikkhu’의 음역어이다.비구들이여. 만약호수가 있는데 그 물이 탁하고 더럽고 진흙탕 물이라고 합시다. 눈을 가진 어떤 자가 강둑에 서서 여러 조개류와 자갈과 조약돌이 놓인 것과. 또 불고기 떼들이 음직이는 것과 가만히 있는 것을 보려고 하지만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비구들이여 물이 탁하기 때문입니다. 비구들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혼탁한 마음으로 자신에게 이로운 것을 알고. 다른 사람에게 이로운 것을 알고. 둘 모두에게 이로운 것을 알고.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한한 지견(..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불교 란.

석가모니. 불교란 어떤 종교인가?. 어느 날 석가모니부처님께 한 제자가 찾아와 부처님. 바라문들이 말하기를. 사람이 죽었을 때. 바라문들이 제사를 지내주고 기도를 해주면 좋은 곳에 태어난다. 는데 그게 사실입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부처님은 제자를 호수로 데리고 가서 돌을 하나 집어 물에다 던지시고 “돌아 떠서 올라라 돌아 떠올라라 하고 기도한다면 저 돌이 물 위로 떠오르겠느냐.” 하셨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언제나 이렇게 명쾌합니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입니다. 알 면은 모든 의혹은 사라집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입니다. 그 한 생각으로 짐승이나 벌레도 되고 지혜도 만들고 어둠도 만들어 냅니다. 핵심은 자신의 선택입니다. 생각 없이 사는 어리석은 짐승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법구경에 ..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증오. 애착.

증오하거나 애착하지 마라. ( 원효 자경문) 마음속에 미워하거나 좋아하는 분별이 없다면 몸이 어찌 괴로움과 즐거움이 생겼다 사라졌다. 할 수 있겠는가!. 평등한 성품 가운데에는 나와 남이라는 구별이 없고. 큰 거울처럼 밝은 지혜에는 가깝다거나 멀다는 분별이 없다. 삼악도에 태어남과 죽음을 풀이함은 사랑과 미움에 얽혀 있기 때문이고. 중생이 여섯 갈래로 윤회함은 친한 사람이나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 지은 업으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평등한 진리를 깨달으면 본래 취하고 버릴 것이 없다. 취하거나 버릴 것이 없다면 중생의 생사가 어디에 있겠는가!. “최상의 깨달음을 이루고자 한다면 언제나 평등한 한마음을 지녀야 한다. 사랑이나 마음만을 따져 친밀함과 소원함을 두면 진리는 멀어지고 업만 더욱더 쌓인다.” ..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환상

모든 것은 환상이다. (선가귀감에서) “환상인 줄 알면 곧 환상을 벗어난 것이니 더 행할 것이 없고. 환상을 벗어나면 곧 깨친 것이니 점차 닦아갈 것도 없다.” 풀이하면 마음은 요술쟁이다. 몸은 환상의 성(城)이고, 세계는 환상의 옷이며. 이름과 형상은 환상의 밥이다. 그뿐만 아니라 마음을 내고 생각을 일으키는 것, 거짓이니 참이니 하는 어느 것 하나 환상 아닌 것이 없다. 시작도 없는 아득한 환상 같은 무명이 다 본래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환상은 실체가 없는 허공의 꽃과 같음으로, 환상이 없어지면 그 자리가 곧 번뇌에 흔들림 없는 본래의 마음이다. 꿈에 병이 나서 의사를 찾던 사람이 잠을 깨면 근심 걱정이 사라지듯. 모든 것이 황상인 줄 아는 사람도 또한 그와 같다.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욕심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평안하게 하라. (법구비유경. 애욕품) 욕심아. 나는 너의 근본을 안다. 욕심은 생각에서 생기는 것이니 만일 너를 생각하지 않으면 너는 이내 존재하지 못하리라. 마음으로 좋다하면 욕심이 되나니 어찌 다섯 가지 욕심뿐이랴. 여기서 다섯 가지 욕심 끊으면 이 사람이야 말로 용사(勇士)라 하리라. 욕심 없으면 두려울 것 없고 마음 평안하면 근심 걱정 없나니 욕심 버려 번뇌 없어지면 그는 영원히 깊은 연못을 벗어나리라.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나.

“나”라는 존재는 인연의 화합물. 가나세나가 밀린다 왕에게 물었다. “어떤 것을 수레라고 합니까?. 굴대를 수레라고 합니까?.” “굴래는 수레가 아닙니다.” “바퀴통이 수레라고 합니까.?" "바퀴통이 수레가 아닙니다.” “바퀴살이 수래입니까.?” “바퀴살이 수래가 아닙니다.” “끌체가 수래입니까.?" “끌체가 수래가 아닙니다.” “멍에가 수래입니까.?" “멍에가 수래가 아닙니다.” “가마가 수래입니까.?" “가마가 수래가 아닙니다.” “덮개가 수래입니까.?" “덮개가 수래가 아닙니다.” “이 부분을 모아서 하나로 붙이면 수래입니까?.” “수래가 아닙니다.” “음직일 때 나는 소리가 수래입니까?” “수래가 아닙니다.” “무엇이 수래입니까?” 왕은 말이 없었다. 나가세나 이어서 말하였다. 경전에 말씀 하시기..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부처님의 설법

부처님은 왜 설법하는가. 잡아함 14권 346경 부처님이 라자가하 죽림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제자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 “세상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이다. 이 세 가지가 없었다면 여래(석가모니)는 이 세상에 출현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설법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중생이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 때문이다. 이 셋은 육신을 나(내것)라고 보고, 삿된 계율(세상사)에 집착하고, 의심하기 때문에 생긴다. 다시 이 셋은 옳지 않은 생각과, 삿된 도리를 가까이 하는 것과, 게으름 때문에 생긴다. 다시 이 셋은 정신을 잃고. 바르게 알지 못하고. 어지러운 마음 때문에 생긴다. 다시 이 셋은 생각이 들뜨고. 율의를..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라. 삶.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라. 삶 0. 무엇을 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가. 잡아함 8권 500경 정구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라자가하 죽림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그 무렵에 사리풋다도 이 곳에 머물고 있었다. 어느 날 사리풋다는 마을에 들어가 탁발을 해서 나무아래에 앉아 공양을 했다. 이를 본 정구(淨口)라는 이도 여승이 사리풋다에게 물었다. “존자께서는 입을 어디로 향하고 공양을 하시는지요,?” “나는 입을 밑으로 하거나. 위로 향하거나. 사방으로 향하거나. 또는 중간으로 향하게 하고 식사를 하지 않는다.” “그러면 존자께서는 입을 어디로 향하게 하고 공양을 하시는지요?” “입은 아래로 향하고 식사를 하는 것은 천박한 방법으로 먹이를 구하는 것이니 이는 하구식(下口食)이라 합니다. 입을 하늘로 향하고 식사를 ..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친족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친족 99. 친족을 엄격하게 다스려라. 잡아함 38권 1068경 저사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기원정사에 머물고 게실 때의 일이다. 듣자하니 고모의 아들 팃사의 행동거지가 방자하다는 것이었다. 소문에 따르면 팃사는 ‘나는 부처님과 외사촌이다. 그러므로 누구를 공경할 필요가 없고 거리낄 것도 없다. 두려 울 것도 없고 충고도 받을 이유도 없다’고 하면서 돌아다닌다는 것이다. 이 소문을 들은 부처님이 사람을 시켜 팃사를 불러 오게 했다. “팃사야, 듣자하니 네가 ‘나는 부처님과 형제뻘이다. 그러므로 누구를 공경할 필요도 없고 충고도 들을 것이 없다’고 했다는데 사실인가?” 대중 가운데 불려나온 팃사는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알고 솔직하게 시인했다. 그러자 부처님은 엄하게 팃사를 타일렀다...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인연.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인연. 98. 어떤 사람과 친해야 하나. 잡아함 37권 1045경 수류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설법했다. “세상에는 서로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누구와 서로 친하게 지내는가. 살생하는 사람은 살생하는 사람과 친하고. 도둑질하는 사람은 도둑질하는 사람과 친하게 지낸다. 음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런 부류의 사람과 친하게 지낸다. 거짓말하고 이간질하고 욕 잘하고 꾸미는 말 잘하는 사람은 그런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 욕심 많고 성내고 삿된 소견을 가진 어리석은 사람은 같은 부류를 따라 서로 친하게 지낸다. 비유하면 더러운 물건이 더러운 물건과 서로 화합하는 것처럼 열 가지 악업 짓기를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