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산 사랑

밀양의 종남산

상현/맑은강물 2014. 2. 19. 08:02

종남산. 경남 밀양시에 있는 산. (마흘리 의견상~예림대동아파트.) 2014.02.16.

산행은 마흘리 의견상에서 마을쪽으로 20~30m의 좌측으로 오른다.

  密陽 義犬像

「동물이 우리 인간에게 의로움을 주었다는 이 언덕과 개에 얽힌 사연 한 토막을 기록하여 둡니다. 지금부터 300여 년 전 조선 숙종 때 청렴한 세무공무원인 허 초벽(許 楚璧)이 이웃마을의 처가 잔치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술기운을 이기지 못하여 쓰러져 자고 있었습니다. 그 때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번져 오는 것을 보고 늘 동행하던 개가 몸에 물을 묻혀 불길 속에 오가며 뒹굴어 주인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한참 후 허씨가 잠을 깼을 때 개는 온몸이 그을린 채 죽어 있었습니다. 허씨는 자기를 구하고 의롭게 죽은 개를 양지바른 곳에 정성껏 묻어 주고 거기에 돌 하나를 세워 개의 충직함과 의로움을 기렸습니다. 그 뒤부터 이 고개를 개고개라 부르고 결혼할 때 신랑이나 신부를 태운 말이나 가마가 이 고개를 넘나드는 것을 피했다고 전해옵니다.」 라고 새겨져 있다. 돌비석은 동상옆에 있습니다.

 

멧돼지가 몸을 문질러 소나무가 이리 크게 상처를 입었다. 아마 수십년된 앞 이빨이 두개가 길게자란 숫 멧돼지가 있는 것 같다.  진흙으로 목욕하고 나무에 비비는데 이나무를 "배게목"이라고 합니다. 이런 습성은 진드기나 해충을 떨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인적이 드문 산길이라 무성한 소나무 잡목숲과 너덜로 연결되며 산길 같지않은 길을 걸어야 한다. 

시작지점에서 능선에 오르는 시간은 약 한시간정도 소요되며 국제신문 표지따라 많은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산행하는 사꾼들이 많이 다니는 산길입니다.

밀양시와 삼문동 풍경입니다.

종남산 정상이 보인다.

이 종남산에는 진달래(군락지)가 만개시는 아주 아름답습니다.

봉수대에서 바라본 밀양시 삼문동 풍경입니다.

하산지점은 예림대동아파트로 하산 점심시간포함 약 6시간.(택시를 타고 원점으로.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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