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산 사랑

함안 여항산둘레길.

상현/맑은강물 2016. 6. 6. 22:03

함안 여항산 둘레길.  2016.06.04.

함안군 여항면에 있는 여항산둘레길을 아내와 걷기로 하였다. 여항산은 군에서 제일 높은 사연이 많은 산이다. 정상에서 능선따라가면 서북산 정상은 헬기장으로 자연석 표지석이 있고 그옆에 서북산 전적비가 있다. 서북산 전투에서 전사한 티몬스 대위의 아들 리챠드가 미8군사령관으로 한국에 부임, 39사단장 하재평씨와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지난 1995년 11월 세웠다. 한국전쟁시 여양리에 인민군 6사단이 보급기지를 설치하고 연합군 저지선을 뚫기 위해 발버둥쳤으나, 인민군을 격퇴키 위해 미군들이 밤낮으로 포격을 퍼부어 서북산 일대의 산 높이가 낮아졌다고 전한다. 함안의 진산인 여항산은 모습이 남해바다로 떠가는 형상이라 여항산이라 부른다. 갓쓴 사람이 요강에 오줌을 누는 형상이라 요강산이라고도 불렀고, 이같은 이유로 산아래에 봉성저수지가 생겨났다고 전한다. 둘레길 4~3~2~1코스 약 14km로 비오는 둘레길은 작은산을 연속으로 넘고 오르는 평안한 둘레길이라 볼 수 없는 곳이다. 비 내리는 둘레길 14km는 지루한 하루었.

자굴산 둘레길 1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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