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 3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라. 삶.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라. 삶 0. 무엇을 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가. 잡아함 8권 500경 정구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라자가하 죽림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그 무렵에 사리풋다도 이 곳에 머물고 있었다. 어느 날 사리풋다는 마을에 들어가 탁발을 해서 나무아래에 앉아 공양을 했다. 이를 본 정구(淨口)라는 이도 여승이 사리풋다에게 물었다. “존자께서는 입을 어디로 향하고 공양을 하시는지요,?” “나는 입을 밑으로 하거나. 위로 향하거나. 사방으로 향하거나. 또는 중간으로 향하게 하고 식사를 하지 않는다.” “그러면 존자께서는 입을 어디로 향하게 하고 공양을 하시는지요?” “입은 아래로 향하고 식사를 하는 것은 천박한 방법으로 먹이를 구하는 것이니 이는 하구식(下口食)이라 합니다. 입을 하늘로 향하고 식사를 ..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의례 73. 형식적 의례의 무의미성. 잡아함 44권 1158경 손타리경 일부 사경 갠지스 강. 부처님이 코살라의 순타리카 강가에 있는 조촐한 명상의 숲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강가에 사는 한 바라문이 부처님을 찾아왔다. 이 무렵 부처님은 깨달음을 얻은 지 오래돼지 않는 터여서 외도들은 부처님이 아직 누구인지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 그 바라문은 젊은 수행자의 모습을 하신 부처님에게 자기와 함께 순타리카 강에 들어가 목욕을 하자고 권했다. 부처님은 짐짓 모른 척하면서 왜 강물에서 목욕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성스러운 강에서 목욕을 하면 무슨 좋은 일이 있는지 물었다. “사문이여. 순타리카강은 구원의 강이요. 깨끗한 강이며. 상서로운 강입니다. 만약 누구나 여기서 목욕을 하..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71. 불교의 종교적 특질. 잡아함 46권 1238경 왕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파세나디왕이 부처님을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부처님. 저는 혼자 조용한 곳에서 명상을 하다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은 현실적으로 증명되는 것이며. 때를 격하지 않고 과보가 있는 것이며. 와서 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며. 잘 열반으로 인도하는 것이며. 지혜 있는 사람이라면 각기 알 수 있는 것이다. 저의 이런 생각이 맞는 것인지요.” 이레 부처님은 왕을 칭찬하며 이렇게 말했다. “대왕이여 그러 합니다. 대왕이여 그러합니다. 여래의 바른 가르침은 현실적으로 증명되는 것이며(現見=현견)이며. 때를 격하지 않고 과보가 있는 것(不得時節=부득시절)이며. 와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