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산 사랑

벽방산. (통영)

상현/맑은강물 2016. 3. 20. 19:20

벽방산. 경남 통영시 광도면에 있는 산.

 벽방산은 경남 통영 일대 한려수도를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산이 벽방산이다. 정상에서는 동남쪽으로 거제도의 노자산, 계룡산이, 남으로 한려수도의 무수한 섬들이 시야에 가득히 들어온다. 광도면 안정리에 위치한 벽방산은 일명 벽발산(碧鉢山)이라고 불리며 통영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650m이다. 명산에는 대찰이 있다'는 옛말처럼 벽방산은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고찰 안정사와 산내 암자인 가섭암, 의상암, 은봉암, 천개암을 품고 있다. 벽발산은 육덕을 갖춘 골산이다. 거대한 암반이 장엄하게 얽어놓은 산정이 칼끝같은 남부 바위 능선을 거느렸으며 남으로는 천개산, 도덕산, 발암산, 제석봉으로 줄기를 뻗고 있어 가히 통영의 조산(祖山)다운 위용을 지니고 있다. 또 안정사 부근의 적송림과 맑은 계류는 속세를 떠난 경계이고 봄철 산등성이를 분홍 비단으로 휘감는 진달래와 가을을 수놓는 단풍은 이 산이 지닌 또 다른 모습이다.

은봉암. 

 

 

 

 

 

 

 

의상선대(좌선대) 의상봉에 있으며 벽방산 비경으로 알려져 있다. 

의상암은 벽발산 기슭기에 위치한 대한불교법화종 해인사의 말사인 안정사에 속한 암자다. 1400여년전(태종 무열왕 645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여 의상암이라 한다. 의상대가가 이곳에서 수도 중 천공을 받았다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가섭암은 신라 무열왕 원년(654년) 원효대사께서 초창하였다고 한다. 초창 당시에는 우측 능선 기슭이었다고 하며 신라 문무왕 9년 같은 능선 밑으로 내려와서 지금의 터에 옮겨 지었다고 하며 벽발산 산내에서는 제일 먼저 생긴 사찰로서 큰절인 안정사보다 먼저 창건되었다고 한다. 부처님 상수제자인 가섭존자의 명호를 딴 것으로서 부처님보다 나이가 많은 것 같이 큰 절인 안정사보다 먼저 생긴 절이란 뜻이라 한다. 

안정사는 654년(태종무열왕 1)에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창건하였고, 한때는 14방(坊)의 당우를 갖춘 전국 굴지의 사찰이었다. 1309년(충선왕 1)에 회월선사(會月禪師)가 중건한 뒤, 1626년(인조 4)과 1733년(영조 9), 1841년(헌종 7)·1880년(고종 17)에 중수와 중건이 있었다. 송설호(宋雪虎)는 1950년대에 이곳에 와서 끊임없이 중건하여 이 절을 법화종에서 가장 큰 사찰로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는..

 

 

소풍같은 인생. 금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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