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야원 3

존재하는 것은 언젠가 사라진다.

존재하는 것은 언젠가 사라진다. (찬집백연경. 보살수기품.) 어떤 두 왕이 전쟁을 일으켜 많은 백성을 해치고 음모를 계속 꾸몄다. 그때 파사이왕은 두 왕의 생사를 끝없이 되풀이해 구제되기 어려운 것을 보고 생사에서 해탈시키기 위해 부처님 처소에 나아가서 예배한 뒤에 말씀드렸다. “여래께서 더 없는 법왕이시라 항상 고통과 재난에 허덕이는 중생을 관찰하여 구호하시고 서로 투쟁하는 자를 화해하게 하십니다. 두 왕은 싸우기를 일삼아서 화해할 줄 모르고 많은 백성만 살해하니 이제 여래께서 저 두 왕을 화해시켜 서로 싸우지 않게 하시옵소서.” 부처님께서는 곧 허락하고 녹야원으로 가셨다. 그때가 바로 두 왕이 제각기 군사를 집합시켜 전투를 시작할 무렵이었는데 그 가운데 한 왕이 겁을 먹고 물러나서는 부처님께로 갔다...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포교.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포교. 79. ‘전도선언’에 담긴 뜻. 잡아함 39권 1096경 일부 사경 깨달음을 성취한 부처님이 바라나시의 녹야원에서 첫 설법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교진여를 비롯한 다섯 명의 비구를 교화하고 다시 야사와 그의 친구 60여명을 교화한 부처님은 어느 날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다. “나는 이미 천상과 인간의 모든 인연과 속박에서 벗어났다. 너희들 또한 그러한 속박의 밧줄로부터 벗어났다. 이제 너희들은 세상으로 나가라. 그리하여 세간의 안락과 모든 사람들이 이익을 위하여 설법하라. 세간에 나갈 때는 두 사람이 한길로 가지 말고 따로따로 다녀라. 이제 나도 우루벨라의 세나시가바(兵將村=병장촌)로 가리라. 수미스님과 함께하는 벽화이야기(약 12분) ht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