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환자에게 불법을 전해라. 잡아함 37권 1030경 급고독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그무렵 교단의 재정적 후원자였던 수닷타장자가 병들어 매우 위중한 상태였다. 이 소식을 들은 부처님은 어느 날 아침탁발을 나선 길에 장자의 집을 방문했다. 장자가 감격하여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자 부처님은 이를 만류하고 친절하게 병세를 물었다. “장자여, 병세는 어떤가. 고통은 견딜 만한가. 더 나빠지지는 않는가.” “부처님, 저의 병은 너무 심해 견디기 어려울 지경입니다.” “장자여, 두려워 말라. 만일 어리석은 사람이라면 평소에 불법승 삼보를 믿지 않고 계율을 실천하지 않았기 때문에 목숨을 마친 뒤의 일을 두려워 할 것이다. 그러나 그대는 라자가하의 한림(寒林)에서 나를 만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