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 2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세월.

세월은 시냇물처럼 흘러가네. 죽은 뒤에 천고(千古)의 한을 품으면서 살았을 때 한번 쉬기를 아무도 하려 들지 않네. 저 성현도 모두가 범부가 그렇게 된 것이니 어찌 본받아 수행하지 않는가! 어제는 봄인가 했더니 오늘 벌써 가을이라 해마다 세원은 시냇물처럼 흘러가네. 이름을 탐하고 이익을 좋아해 허덕이는 사람들 제 욕심 채우지 못한 체 부질없이 백발일세. 평생토록 일에 빠져 티끌세상 헤매느라 백발이 다 되도록 늙는 줄은 몰랐구나. 명예와 부귀는 재앙을 부르는 사나운 불길 예부터 얼마나 많은 중생이 이 불길에 타 죽었던가! (나옹록)

카테고리 없음 2022.06.05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죽음.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죽음. 1.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 [앙굿따라 니까야. 우외경] 바라문이여. 그러면 어떤 자가 죽기 마련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에 떠는 자입니까?.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가 감각적 욕망에 대한 탐욕을 벗어나지 못하고. 의욕을 벗어나지 못하고. 애정을 벗어나지 못하고. 갈증을 벗어나지 못하고. 열병을 여의지 못하고. 갈애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어떤 혹독한 병에 걸리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사랑하는 감각적 욕망들은 나를 버릴 것이다. 나도 저 사랑하는 감각적 욕망들은 버릴 것이다’라고 그는 근심하고 상심하고 슬퍼하고 가슴을 치고 울부짖고 광란합니다. 바라문이여, 어떤 자가 죽기 마련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에 떠는 자입니다. 다시 바라문이여.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