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탈 2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중도의 길.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극단을 피하는 중도의 길. 잡아함 9권 254경 이십억의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왕사성 죽림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소나라는 비구가 있었는데 그는 아무리 수행을 해도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그는 실망 끝에 이런 생각을 했다. ‘나는 부처님제자가 되어 나름대로 제법 열심히 수행했다. 그러나 아직 까지도 번뇌를 다 소멸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차라리 세속으로 되돌아가 널리 보시를 행하면서 복이나 짓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소나비구의 고민을 알아차린 부처님은 조용히 그를 불러 상담했다. “소나여. 그대는 집에 있을 때 거문고를 잘 탔다는데 그게 사실인가?” “그렇습니다. 저는 짐에 있을 때 악기를 잘 다루었습니다.” “어떠한가. 거문고를 탈 때 줄을 느슨하게 하거나 반대로 팽팽하게 ..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대장부의 불교적 조건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55. 대장부의 불교적 조건. 잡아함 24권 614경 대장부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한 제자가 이렇게 여쭈었다. “언젠가 부처님께서 진정한 대장부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 그 듯을 잘 모르겠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어떤 사람을 가르켜 대장부라 하고. 어떤 사람을 가리켜 대장부가 아니라 하시는지요. 이에 대해 부처님은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대장부가 아니라는 사람은 이런 사람이다. 자신의 육신이 영원하다고 생각하며 거기에 집착함으로써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번뇌를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그는 그로 인해 해탈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내가 대장부라 하는 사람은 이런사람이다. 자신의 육신이 영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