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나를 찾아서(사경)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인연.

상현/맑은강물 2022. 2. 24. 19:46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인연.

98. 어떤 사람과 친해야 하나. 잡아함 37권 1045경 수류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설법했다.

 

“세상에는 서로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누구와 서로 친하게 지내는가. 살생하는 사람은 살생하는 사람과 친하고. 도둑질하는 사람은 도둑질하는 사람과 친하게 지낸다. 음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런 부류의 사람과 친하게 지낸다. 거짓말하고 이간질하고 욕 잘하고 꾸미는 말 잘하는 사람은 그런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 욕심 많고 성내고 삿된 소견을 가진 어리석은 사람은 같은 부류를 따라 서로 친하게 지낸다. 비유하면 더러운 물건이 더러운 물건과 서로 화합하는 것처럼 열 가지 악업 짓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런 사람들과 서로 친하게 지낸다. 이와는 달리 살생하지 않고 훔치지 않으며 음행하지 않은 사람은 같은 부류와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거짓말. 이간질. 나쁜 말. 구미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같은 부류의 사람과 친하게 지낸다. 욕심과 성냄과 삿된 소견을 갖지 않는 사람은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린다. 비유하면 소젖은 소젖과 어울려 서로 화합하는 것처럼 열 가지 선업 짓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같은 사람끼리 서로 친하게 지낸다.

 

[10분강의] 새 술은 새 부대에. 송성남신부( 4분 7초)

https://youtu.be/TTPBTIPrgQ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