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과 자아(나)를 관찰하는 방법. 잡아함 1권 34경 = 오비구경.일부 사경
부처님이 바라나시의 녹야원에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다섯 비구에게 설법하다가 이런 질문을 했다.
“비구들아. 내가 물어 볼 터이니 아는 대로 대답해 보아라.
육체(色)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냐. 시시각각 변해서 무상한 것이냐?”
“무상한 것입니다.”
“무상한 것이라면 즐거운 것이냐. 괴로운 것이냐?”
“괴로운 것입니다.”
“육체가 무상하고 괴로운 것이라면 ‘그것은 나의 것(我所=아소)이며 나(我)이며 나의 본체(我體)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은가. 그른가?”
“옳지 않습니다. 그것은 나가 아닙니다.(無我=무아)
“그러면 정신의 세계인 느낌(수)과 생각(상)과 의지(행)와 의식(식)은 어떠한가?”
“그것은 영원한 것이 아니며. 즐거운 것이 아니며. 나의 것도. 나의 본체도 아닙니다.”
‘참으로 그러하다.
그렇게 관찰하는 것이 옮다.
그러므로 나의 성스러운 제자들은 모든 존재(오욕=색.수.상.행.식)를 싫어하게 된다.
모든 존재를 싫어하면 탐착하지 않게 되고 탐착하지 않으면 마침내 해탈을 얻게 된다.
해탈을 얻게 되면’이제 미혹한 삶은 끝난다.
더 이상 미혹의 삶을 되풀이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스스로 알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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