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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아상

공부할수록 높아가는 아상. 그런데 공부하면 할수록 점정 점점 “하심”과 반대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점점 익혀감에 따라 “나는 무엇을 했네. 나는 무엇을 보았네”하며 처음 발심할 때의 겸손한 마음 자세는 오간데 없고 스스로 아상만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갑니다. 가끔 “어느 경전에 보았다고 하거나. 어떤 스님을 안다”고 할 때. 그 밑바탕에는 자만심이 자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자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자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자각하는 것도 대단합니다. 그러나 그것마저 놓쳐 버립니다. 이것이 하나의 상인 줄 모릅니다. 다음 이야기를 보면 아상을 버리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자장스님은 만년에 태백산에서 문..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하심.

하심 마음에는 네 가지 병이 있으니 첫째는 탐심과 음욕이요. 둘째는 성내고 미워하는 것이며. 셋째는 어리석음이요. 넷째는 나라는 생각이니라. [현겁경] 나를 버려야 세상을 얻는다. 그때 “상불경”이라는 보살비구가 있었느니라. 득대세야. 무슨 인연으로 상경불이라 하였는지 아는가. 이 비구는 만나는 비구 비구니 우바세 우바이를 보는 대로 모든 다 예배하고 찬탄하여 이렇게 말했느니라. “나는 그대들을 깊이 공경하고 가볍게 여기거나 업신여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대들은 모두 보살의 도를 행하여 반드시 성불할 것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비구는 경전을 읽지도 않고 외우지도 아니하고 다만 예배만 행하였느니라. 멀리서 사부대중을 볼지라도 또한 쫓아가서 예배하고 찬탄하여 말하였느니라. “나는 그대들을 깊이 공경하고 가..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나의 집착"

“나”라는 견해에 집착하지 마라. 옛날 어떤 사람이 매우 가난해서 남에게 많은 빛을 졌지만 갚을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그곳을 피하여 아무도 없는 들판으로 도망가다가 보불이 가득한 상자를 발견했다. 그런데 그 보물상자는 밝은 거울로 뒤덮혀 있었다. 가난한 사람은 그것을 보고 매우 기뻐 그것을 열어보려고 하다가. 거울 속에 비친 사람을 보고 매우 놀라고 두려워 합장하며 말했다. “나는 빈 상자에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소. 그대가 이 상자 속에 있는 줄은 몰랐으니. 부디 화내지 마시오.” 범부들도 또한 그와 같아서 한량없는 번뇌의 시달림을 받으면서 나고 죽는 마왕이라는 빛쟁이에게 핍박을 받고는 나도 죽음을 피해 부처님 법 안에 들어와 착한 법을 닦아 행하고 온갖 공덕을 지으려 한다. 그러나 보물상자를 ..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나.

“나”라는 존재는 인연의 화합물. 가나세나가 밀린다 왕에게 물었다. “어떤 것을 수레라고 합니까?. 굴대를 수레라고 합니까?.” “굴래는 수레가 아닙니다.” “바퀴통이 수레라고 합니까.?" "바퀴통이 수레가 아닙니다.” “바퀴살이 수래입니까.?” “바퀴살이 수래가 아닙니다.” “끌체가 수래입니까.?" “끌체가 수래가 아닙니다.” “멍에가 수래입니까.?" “멍에가 수래가 아닙니다.” “가마가 수래입니까.?" “가마가 수래가 아닙니다.” “덮개가 수래입니까.?" “덮개가 수래가 아닙니다.” “이 부분을 모아서 하나로 붙이면 수래입니까?.” “수래가 아닙니다.” “음직일 때 나는 소리가 수래입니까?” “수래가 아닙니다.” “무엇이 수래입니까?” 왕은 말이 없었다. 나가세나 이어서 말하였다. 경전에 말씀 하시기..

모든 것은 무상하고 변한다.

모든 것은 무상하고 변한다. [대보적경. 선비보살회품.] 만물을 이루는 여섯 근본 원소인 지(地) 수(水) 화(火) 풍(風) 허공(公) 의식(識)의 요소를 바로 육계(六界)라 한다. 지. 수. 화. 풍. 허공. 의식의 요소는 무상한 것이고 변하고 파괴되며 견고함이 없고 굳는 모양이 없는 것이다. 만일 무상한 것이라면 그것은 곧 괴로운 것이고. 만일 괴로운 것이라면 곧 나(我)라고 하는 것 도 없는 것이다. 이렇게 아는 것을 곧 육체를 아는 것이라고 한다. 보살은 이와 같은 법을 듣고 나서는 받아 지니며 닦고 배워서 자세히 분별한 뒤에는 곧 다섯 무더기(五蘊=오온)를 알아야 한다. 이른바. 생멸. 변화하는 모든 것을 구성하는 다섯 요소는. 물질(色). 느낌(受). 인식.(想). 심리현상들.(行). 의식(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