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팔정도를 따라 걸어가라. 잡아함 10권 271경 저자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에게 한 비구가 찾아와 부처님의 사촌동생인 팃사비구의 수행에 대해서 말했다. “부처님. 팃사비구가 몸과 마음이 혼면하여 수행을 게을리 하고 교법에 대한 의혹을 품고 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부처님은 즉시 팃사를 불러 여러 가지를 물어본 뒤 다음과 같은 비유로 가르쳤다. “팃사여. 어떤 사람이 훌륭한 성을 찾아 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어리석어서 길을 잘 몰랐다. 그래서 길을 잘 아는 지혜로운 사람에게 물었더니 그는 이렇게 가르쳐 주었다. ‘나그네여. 이 길을 따라가다가 보면 두 개의 길이 나올 것이다. 그때 그대는 왼쪽으로 가지 말고 오른 쪽으로 가라. 한참을 가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