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11

세상은 하나 이다. 부처.

마음이 곧 부처다. 이 마음이 부처로다 어대인들 부처 없나 부처 아님 없으리라 백억 화신 마음부처 초목 총림 모두 다 부처로다 내 마음이 부처로다 마음 밖에 부처없다 만상 모두 부처이기에 부처가 따로 없네. 너도나도 부처이기에 절 할 대상 따로 없네 절할 대상 없는 데 절 할 사람 누구인고? 내 마음이 부처이기에 대지 산하가 부처뿐이로다 부처 한 분뿐이오라 부처란 이름 또한 거짓이로다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고 일체가 없는 것이 참다운 부처로다. 이름 없고 모양 없는 참다운 부처 눈이 없어 보지 못하나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없어 듣지 못하나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네 입으로도 말 못하고 글로써도 쓸 수 없네. 도대체 무엇인고? 스스로 알 바로다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부처님의 설법

부처님은 왜 설법하는가. 잡아함 14권 346경 부처님이 라자가하 죽림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제자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 “세상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이다. 이 세 가지가 없었다면 여래(석가모니)는 이 세상에 출현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설법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중생이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 때문이다. 이 셋은 육신을 나(내것)라고 보고, 삿된 계율(세상사)에 집착하고, 의심하기 때문에 생긴다. 다시 이 셋은 옳지 않은 생각과, 삿된 도리를 가까이 하는 것과, 게으름 때문에 생긴다. 다시 이 셋은 정신을 잃고. 바르게 알지 못하고. 어지러운 마음 때문에 생긴다. 다시 이 셋은 생각이 들뜨고. 율의를..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12개의 고리.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12개의 고리. 우리 육체는 물이 동행하고 환원한다 69. 12개의 고리로 맺어진 인생의 비밀. 잡아함 12권 285경 불박경 일부사경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당신께서 아직 깨달음을 얻기 전에 이런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정말로 이 세상은 고통 가운데 있다. 모든 사람은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다. 그리고 다시 태어나 마찬가지의 과정을 겪는다. 이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방법은 무엇인가.’ 부처님은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먼저 그 원인부터 탐구에 들어갔다. 그리하여 부처님이 올바른 사유와 지혜로써 도달한 결론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노병사(老病死)의 고통(苦)은 태어남(生=생)이 있기 때문이다. 태어남은 어떤 존재(有=유)가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