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부처님 9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설법을 듣는 자세.

91. 설법을 듣는 사람의 자세. 잡아함 9권 253경 비뉴가전연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제자 우타이(優陀夷)존자가 어느 때 그는 코살라의 카만다야 마을 암라동산에 머문 적이 있었다. 그 동산은 메라카트야나라는 여자바라문 소유 였는데 마침 그녀가 제자들이 나무하려 왔다가 존자를 만났다. 그들은 존자의 수행다운 평안한 모습에 마음이 음직여 설법을 청했다. 존자는 그들을 위해 성심을 다해 설법해 주었다. 젊은이들은 설법을 듣고 베라카트야나에게 돌아가 이렇게 말했다. “스승님, 저희들은 지금 암라동산에 와있는 우다이로부터 설법을 듣고 오는 중입니다. 그는 진리에 대해 막힘이 없어 아주 친절하게 가르처 주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녀도 자기도 존자를 만나 설법을 듣고 싶어 졌다. 그래서 우다이를 초청해 공양..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깨달음

60. 깨달음에는 남녀가 없다. 잠아함 45권 1199경 소마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있을 때의 일이다. 그 무렵 소마비구니는 기원정사에 가까운 비구니 처소에서 수행하고 있었다. 어느 날 명상에 잠겨 있는 비구니에게 젊은이로 변신한 마왕이 찾아와 말을 걸었다. “그대는 수행을 하여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번뇌를 멀리 떠나 위없는 성스러운 경지에 이르고자 한다.” “성인의 경지는 매우 도달하기 어려운 곳이다. 여자의 몸으로는 능히 그곳으로 가기가 어려운 것이다.” 이에 소마비구니는 게송으로 대답했다. 마음이 삼매에 들어가는데 여자의 몸이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누구라도 지혜를 얻게 되면 위없는 법을 얻을 수 있느니라. 만약 남녀라는 분별 심을 한꺼번에 버리지 못하면 그것은 악마의 생..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지혜.

58. 지혜로는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 잡아함 33권 편영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왕사성 죽림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어 제자들을 가르쳤다. “세상에는 네 가지의 좋은 말이 있다. 첫 번째의 좋은 말은 등에 안장을 올려놓으면 채찍의 그림자만 보아도 달리는 말이다. 두 번째의 좋은 말은 채찍으로 털끝을 조금 스치기만 해도 달리는 말이다. 세 번째의 좋은 말은 살갗에 채찍이 떨어져야 달리는 말이다. 네 번째의 졸은 말은 채찍으로 등을 얻어맞고 고삐를 잡아채야 달리는 말이다. 이와 같이 바른 법을 공부하는 사람 중에도 네 종류가 있다. 첫 번째로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마을에서 누가 병들어 고통 받다가 죽었다는 말만 듣고도 생사를 두려워하여 바른 생각을 일으켜 열심히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