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지혜로는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 잡아함 33권 편영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왕사성 죽림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어 제자들을 가르쳤다.
“세상에는 네 가지의 좋은 말이 있다.
첫 번째의 좋은 말은
등에 안장을 올려놓으면 채찍의 그림자만 보아도 달리는 말이다.
두 번째의 좋은 말은
채찍으로 털끝을 조금 스치기만 해도 달리는 말이다.
세 번째의 좋은 말은
살갗에 채찍이 떨어져야 달리는 말이다.
네 번째의 졸은 말은
채찍으로 등을 얻어맞고 고삐를 잡아채야 달리는 말이다.
이와 같이 바른 법을 공부하는 사람 중에도 네 종류가 있다.
첫 번째로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마을에서 누가 병들어 고통 받다가 죽었다는 말만 듣고도 생사를 두려워하여 바른 생각을 일으켜 열심히 공부한다. 이는 첫 번째 말과 같은 사람이다.
두 번째로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이 병들어 죽어서 상여가 나가는 것만 보아도 생사를 두려워하여 바른 마음을 일으켜 열심히 공부한다. 이는 두 번째의 말과 같은 사람이다.
세 번째로 지혜로운 사람은
친족이나 아는 사람이 병들어 실음하다 죽은 것을 옆에서 직접보아야 두려운 마음을 일으켜 열심히 공부한다. 이는 세 번째의 말과 같은 사람이다.
네 번째로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가 직접 병들어 고를 받다가 죽을 때가 돼서야 생사를 두려워하고 싢은 마음을 내서 공부하기 시작한다. 이는 네 번째의 말과 같은 사람이다.
“영혼과 마음의 쉼터.” 우현진 낭송.
지혜로운 사람은 타고가고 어리석은 사람은 세상에 끌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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