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나를 찾아서(사경)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지혜.

상현/맑은강물 2020. 9. 20. 03:31

58. 지혜로는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  잡아함 33권 편영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왕사성 죽림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어 제자들을 가르쳤다.

 

“세상에는 네 가지의 좋은 말이 있다.

첫 번째의 좋은 말은

등에 안장을 올려놓으면 채찍의 그림자만 보아도 달리는 말이다.

두 번째의 좋은 말은

채찍으로 털끝을 조금 스치기만 해도 달리는 말이다.

세 번째의 좋은 말은

살갗에 채찍이 떨어져야 달리는 말이다.

네 번째의 졸은 말은

채찍으로 등을 얻어맞고 고삐를 잡아채야 달리는 말이다.

 

이와 같이 바른 법을 공부하는 사람 중에도 네 종류가 있다.

첫 번째로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마을에서 누가 병들어 고통 받다가 죽었다는 말만 듣고도 생사를 두려워하여 바른 생각을 일으켜 열심히 공부한다. 이는 첫 번째 말과 같은 사람이다.

두 번째로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이 병들어 죽어서 상여가 나가는 것만 보아도 생사를 두려워하여 바른 마음을 일으켜 열심히 공부한다. 이는 두 번째의 말과 같은 사람이다.

세 번째로 지혜로운 사람은

친족이나 아는 사람이 병들어 실음하다 죽은 것을 옆에서 직접보아야 두려운 마음을 일으켜 열심히 공부한다. 이는 세 번째의 말과 같은 사람이다.

네 번째로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가 직접 병들어 고를 받다가 죽을 때가 돼서야 생사를 두려워하고 싢은 마음을 내서 공부하기 시작한다. 이는 네 번째의 말과 같은 사람이다.

 

“영혼과 마음의 쉼터.” 우현진 낭송.

지혜로운 사람은 타고가고 어리석은 사람은 세상에 끌려간다.

https://youtu.be/wWbhBcfPB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