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림정사 4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전생에 일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전생에 일. 84. 전생의 일을 화제 삼지 말라. 잡아함 16권 424경 숙명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타자가하 죽림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오후 비구들이 공양이 끝난 후 식당에 둘러 않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전생(前生)에 대한 애기를 화제로 삼았다. ‘누구는 전생에 어떤 업을 지었으며 그때 어떤 일을 얼마나 잘 하였을까’ 하는 식으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마침 부처님은 정사의 외진 곳에서 홀로 명상에 잠겨 있다가 소란스러운 웃음과 말소리가 들리자 비구들이 있는 곳으로 왔다. “너희들은 지금까지 무슨 애기를 나누었느냐?” “전생에 관한 애기를 나누었습니다.” “비구들아. 너희들은 앞으로 전생에 관한 애기를 화제로 삼지 말라. 왜냐하면 그런 애기는 진리를 알게 하는..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지혜.

58. 지혜로는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 잡아함 33권 편영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왕사성 죽림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어 제자들을 가르쳤다. “세상에는 네 가지의 좋은 말이 있다. 첫 번째의 좋은 말은 등에 안장을 올려놓으면 채찍의 그림자만 보아도 달리는 말이다. 두 번째의 좋은 말은 채찍으로 털끝을 조금 스치기만 해도 달리는 말이다. 세 번째의 좋은 말은 살갗에 채찍이 떨어져야 달리는 말이다. 네 번째의 졸은 말은 채찍으로 등을 얻어맞고 고삐를 잡아채야 달리는 말이다. 이와 같이 바른 법을 공부하는 사람 중에도 네 종류가 있다. 첫 번째로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마을에서 누가 병들어 고통 받다가 죽었다는 말만 듣고도 생사를 두려워하여 바른 생각을 일으켜 열심히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