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나를 찾아서(사경)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삶과 죽음.

상현/맑은강물 2020. 3. 9. 20:47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삶과 죽음.

동백꽃.목련꽃도 피고.

죽는 것이 탄생이요. 사는 것이 죽음이려니.

44. 부처님의 영가 법문. 잡아함 46권 1227경 모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코살라의 파세나디왕이 부처님을 찾아왔다.

그의 모습은 몹시 지쳐있고 슬픔이 가득했다.

 

“대왕은 어디서 오기에 헤어진 옷을 입고 머리를 흐트러뜨리고 있습니까.?”

 

“부처님.

저에게는 할머니가 있어서 존경하고 의지했는데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 성 밖에 나가 화장을 하고

슬픔을 가눌길 없어 이렇게 세존을 찾아 왔습니다.”

 

“왕은 조모님을 얼마나 존경하고 사랑하셨습니까?”

 

“만약 이 나라에 있는 코끼리를 다 주고.

그것도 모자라면 왕위라도 주어서

조모님의 목숨을 구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돌아가셨으니

슬픔과 그리움과 근심과 괴로움에 견딜 수가 없습니다.

오늘 일을 당하고 보니 예전에 부처님께서 ‘일체 중생은 모두 죽는다.

한번 태어난 것으로써 죽지 않는 것은 없다.’고

하신 말씀이 진실하고 옮은 것 인줄 알겠나이다.”

 

“그렇소.

한번 태어난 것은 설사 온 천하를 차지한 전륜성왕이라도

죽지 않는 사람은 없소.

설사 번뇌가 다하고

모든 속박에서 벗어난 아라한이라도

열 가지 힘을 갖춘 부처라도 마침내는 몸을 버리고 열반에 드는 것이요.

그러므로 대왕은 알아야 할 것이오.

모든 중생은 목숨이 붙어 있을 때 선행을 쌓으면 천상에 오르게 되고.

악업을 지으면 나쁜 곳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훌륭하고 묘한 도를 닦아 번뇌가 다 하면 윤회가 없는 열반에 듭니다.

여래와 성문제자들이 그러 합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법륜스님의 답변.(약 14분)

https://youtu.be/-KCjLD6Vqt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