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나를 찾아서(사경)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아함경 사경.

상현/맑은강물 2020. 2. 14. 20:13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아함경 사경.

팔용동.안국사 착공식


42. 남의 허물을 들추기 위해서는. 잡아함 18권 497경 거죄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기원정사에 머물고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장로 사리풋다가 부처님에게 이런 것을 여쭈었다.

 

“부처님. 만약 비구로서 남의 허물을 들추려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선 다섯 가지를 갖추어야 합니다.

첫째는 사실이어야 하고.

둘째는 말할 때를 알아야 하고.

셋째는 이치에 합당해야 하고.

넷째는 부드럽게 말해야 하며.

다섯째는 자비심으로 말해야 한다.”

 

“그러나 진실한 말을 했는데도 성을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때는 어떻게 합니까.”

 

“그에게는 그것이 사실이며

자비로운 마음에서 말한 것임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양 말하면 어떻게 해애야 합니까.”

 

“만약 어떤 강도가 와서 너를 묽고 너에게 해를 입히고자 한다고 하자.

그 때 너희가 강도에게 나쁜 마음으로 욕하고 반항하면 어떻게 되겠느냐.

강도는 더욱 너를 괴롭힐 것이다.

그러므로 그 때는 나쁜 마음을 일으키지 말고.

나쁜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이익이다.

마찬가지로 누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이라고 말하더라도

그에게 나쁜 마음을 일으키지 말라.

원망하기 보다는 불쌍한 마음을 일으키라.”

 

“그러나 진실한 말을 해도 화를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만일 그가 아첨을 좋아하고 거짓되며.

속이고 믿지 않으며.

안팍으로 부끄러움을 모르며.

게으르고 계율을 존중하지 않으며.

열반을 구하지 않고.

먹고사는 일에만 관심이 많다면.

그와는 함께 하지 않는 것이 좋으리라.”


원광스님 다비식.

  

[법륜스님의 부처님 이야기]

 상대가 욕을 해도 빙긋이 웃을 수 있는 여유 (27분 57초 소요)

https://youtu.be/OwAXHS3jCt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