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불교의 자살에 대한 입장.
땅에서 하늘에서 본 세상.
45. 자살에 대한 불교의 입장. 잡아함 47권 1266경 천타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라자가하 죽림정사에 있을 때의 일이다.
그 무렵 찬나존자는 나라마을 암라나무 숲에서 수행하고 있었는데
병이 들어 매우 위중한 상태였다.
이 소식을 들은 장로 사리풋타와 마하카트야나는
찬나가 머물고 있는 나라마을 암라나무 숲으로 병문안을 갔다.
“좀 어떠하십니까. 위중하다고 들었습니다만 ...”
“아주 고통스럽습니다. 병은 더해만 가고 덜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습니다.
더 이상은 고통스러운 삶은 바라지 않습니다.”
“제발 그러지 마십시오.
필요하시면 내가 옆에서 간호를 해드리겠습니다.”
“간호로 나을 병이 아닙니다.
죽는 것이 고통을 덜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 가지 묻겠습니다.
존자는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이
보고 듣고 냄새 맞고 맛보고 감촉을 느끼는 것이
진실한 자기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의식은 모두 참다운 내가 아닙니다.
나는 그 것이 나(我)라거나 내 것(我所)이라거나
나의 본체(我體)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한 찬나는 그 다음날 칼로 자살을 하고 말았다.
사라풋타와 카트야나는 안타가운 심정으로 찬나비구의
육신을 화장하고 중림정사로 돌아 왔다.
그들은 부처님께 자초지종을 아뢰고 그의 행위가 옳은지 그른지를 여쭈었다.
“나는 그에게 큰 허물이 있다고 말하지 않으리라.
너희들이 말했듯이 그는 일체의 집착과 속박에서 벗어났다.
따라서 그는 죽은 뒤에도 다른 업신(業身)을 받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그에게 큰 허물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자살하면 안되는 이유 (목종스님.약 19분)
자살하면 안되는 이유. 월가스님(1시간 10분)
자살하면 안되는 이유. 도원 계룡산 즉설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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