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산 사랑

망운산 경남 남해(설악산 12선녀탕계곡 호우로 대체 산행)

상현/강물 2009. 7. 12. 23:22

 6211

 망운산  호우 주의보로  설악산 12선녀탕계곡 대체산행

 남해에서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망운산,

그러나 남해 명산인 금산에 가려 그 진가가 꼭꼭 숨겨진 곳이다.

또한 망운산을 오르는 사람은 이곳이 알려지는 것을 싫어한다.

깨끗한 풍모, 드넓은 기상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싫은 탓이겠다.

금산이 남해를 찾는 손님들의 산이라면, 망운산은 남해인들이 가장 아끼는 늠름한 기상이다.
고현면 대곡마을에 있는 화방사에서 조용한 산사의 정적을 뒤로 하며 산길을 올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에서 보는 주변 바다 위에 점점이 떠있는 자그마한 섬들과 강진만, 연죽저수지, 청정해역의 서상 앞바다,

멀리는 지리산, 여천공단, 여수, 삼천포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냈던 흔적인 듯, 평평하게 북쪽을 향하도록 되어 있고,

옆에는 제관이 앉을 수 있도록 돌로 된 의자가 놓여있다.

남해에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제일 먼저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그래도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상주리 앞바다 세존도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정상 반대편에 있는 연대봉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비는 우리를 피하고 먹구름같은 안개와 바람이 ~~

 

 망운산 기슭에 자리잡은 화방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세웠던 연죽사에서 비롯되었다.

조선시대 1636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넓혀짓고 화방사라 불렀다.

채진루는 일주문을 통해 경내로 들어서기 전에 대웅전과 마주보고 있는 건물로,

1638년에 계원대사가 지었다.

임진왜란 때 왜군의 침략으로 불탔던 것을 신도들의 정성으로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규모로, 옆에서 보아 ㅅ자모양의 맞배지붕을 올렸다.

지붕의 처마와 기둥 사이는 새날개모양의 모조장식으로 꾸몄는데,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건축수법을 보이고 있다.

 사찰 탐방은 역사의 유산이므로~~

 

 

 

 

 

 

 

 

 

 밤 같은 안개~~

 

 

 

 

 

 

 

 

 

 

 

 

 

 

 

 

 

 

 

 

달리는 버스 안에서 

 자연산 생선회~~

 

 

 

 

 

 

 

 

 

 

 

 안전산행 울님들 수고 하셨습니다.경북 문경 둔덕산에서 만납시다~~

 

 

'불교 > 산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대산-노인봉  (0) 2009.07.27
둔덕산(경북 문경)  (0) 2009.07.20
외나루도~우주과학관 봉래산   (0) 2009.07.05
천주산의 아침  (0) 2009.06.29
마산의 아침  (0) 2009.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