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나를 찾아서(사경)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삼보에 귀의.

상현/맑은강물 2021. 5. 31. 02:53

세상을 아름답개 보아라, 삼보에 귀의한 공덕,

78. 삼보에 귀의 한 공덕.  잡아함 35권 980경 염산보경 일부사경

부처님이 상업도시로 번창하던 베살리의 마하바나(大林精舍)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베살리의 상인들이 먼 나라로 무역을 하러 떠나기 전에

부처님과 그 제자들에게 공양을 올리고 싶다고 했다.

부처님은 그들의 마음을 가상히 여겨 기꺼이 승낙했다.

상인들은 정성으로 마련한 어려가지 음식을

부처님과 그 제자들에게 공양을 올렸다.

이윽고 공양이 끝나자 상인들은 자리를 정돈하고 부처님 앞에 모여 앉았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부처님으로부터 위안이 될 만한 법문을 듣기 위해서였다.

부처님은 상인들의 마음을 헤아리시고 이런 법문을 들려주었다.

“그대들은 이제 먼 길을 떠나려 한다.

인적도 없고 바람만 부는 벌판 한 가운데를 지날 때

그대들은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 생길 것이다.

그러나 그대들은 두렵고 불안한 마음을 갖지 말라.

그때는 반드시 삼보에 귀의하라.

삼보에 귀의 하려면 먼저 여래를 생각해라.

여래는 응공(應供)이며 정등각자(正等覺者)이며 세존(世尊)이니라.

다음에는 법을 생각하라. 부처님 법을 통달 친근하면

능히 지금 바로 번뇌를 없애고 자각에 의해 알 수 있는 것이니라.

그 다음에는 청정한 승가를 생각하라.

부처님이 제자들은 바르게 수행하므로 세간의 복전(福田)이니라.

이렇게 삼보에 귀의하는 마음을 지키면 모든 불안과 두려움이 곧 사라지리라.”

 

계속해서 부처님은 이런 비유를 들어 두려움이 사라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옛날 제석천의 군대와 아수라의 군대가 싸움을 한 일이 있었다.

그 대 제석천의 군대는

제석천의 이름이 새겨진 깃발을 들고 나가 싸워서 이겼다.

깃발을 보고 제석천의 용맹과 힘을 생각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