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나를 찾아서(사경)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제자.

상현/맑은강물 2021. 7. 11. 06:01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제자. 열반

81. 부처님이 임종직전에 한 일.                                잡아함 35권 979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열반하기 직전 쿠시나가라 쌍림에 도착했을 때의 일이다.

부처님은 당신이 열반에 드실 것을 알고 아난다를 시켜 머리를 북족으로 향하고 오른 족으로 누어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로 죽음의 고통을 참고 계셨다.

그때 쿠시나가라에 있던 수바드라라는 노인이 부처님을 찾아와 뵙기를 청했다.

그는 나이가 120세가 되는 외도로써

부처님을 친견하고 설법을 듣는 것이 소원이었다.

 

“부처님은 오늘 밤 열반에 드실 것입니다.

나는 아직 의심이 있고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부처님은 나의 의심을 깨우쳐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아난다님. 제발 부처님을 친견하게 해 주십시오.”

 

“노인께서는 제발 부처님을 괴롭히지 마십시오.

부처님은 지금 몹시 피로 하십니다.”

 

수바드라는 아난다에게 세 번이나 간청 했고 아난다는 세 번이나 거절했다.

그러자 누어있던 부처님이 사정을 짐작하고 아난다를 불렀다.

 

“아난다야. 수바드라를 막지 말라. 내게 와서 의심나는 것을 묻게해라”

 

수바드라는 기뻐하며 부처님에게 궁금한 것을 여쭈었다.

 

“세상에 여섯 가지 종교지도자들(六師外道)은

자기들만 진실한 수도자(沙門)라고 말합니다.

과연 이런 주장이 옮습니까?”

 

“여덟 가지의 바른 도(八正道)를

행하지 않으면 누구라도 진실한 수도자라고 할 수 없다.

바른 도를 행하지 못하는 사람은 외도의 스승이요.

이름만 수도자이니라.”

 

수바드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고 이내 의심이 풀렸다.

그는 부처님의 제자가 되기를 청해 허락을 받고 ‘최후의 제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