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경전, 요약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믿음의 잣대.

상현/맑은강물 2023. 11. 28. 18:58

 

만일 사람이 신심이 있으나 지혜가 없으면

이 사람은 어리석음을 키우고.

지혜는 있으나 신심이 없으면

이 사람은 그릇된 소견을 키우게 된다.    [열반경]

옛날 홀로 사는 가난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부처님을 맞이하기 위해 등을 밝힌다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 여인이 한 푼 두 푼 구걸한 돈으로 기름을 마련하였습니다.

그 량은 얼마 되지 않지만 여인은 기쁜 마음으로 부천님이 지나가실 길에 불을 밝히고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하였습니다.

밤이 깊어감에 등이 하나 둘 꺼져 가는데 이 여인의 등은 더욱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날이 밝아지자 부처님은 목련존자에게 모든 등불을 다 끌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그런데 목련존자의 신통력으로는 그 여인의 등은 끌 수가 없었습니다.

이에 부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큰 서원과 지극한 마음이 담긴 등불은 결코 꺼지지 않으리라.

이 등을 공양한 여인은 이후 보처가 되리라.”   [경율이상]

이러한 것들은 착하고 건전하고.

이러한 것들은 잘못이 없는 것이고.

이러한 것들이 식자들의 칭찬을 받을 만하고.

이러한 것들은 실천을 받아들이면

유익하고 행복을 가져오는 것이다. 라고 스스로 알게 되면.

그때에 그것들은 받아들이십시오.   [깔라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