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욕의 늪에 빠지지 않는 방법. 잡아함 21권 564경 비구니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있을 때의 일이다. 그 무렵 아난다도 부처님과 함께 있었다. 어느 날 아난다에게 한 비구가 찾아와 이런 전갈을 하고 갔다. “지금 어떤 비구가 병이 들어 앓고 있습니다. 그녀는 내일 존자에게 공양을 올리고 설법을 듣고자 하오니 불쌍히 여겨 한번 방문해 주소서.” 아난다는 다음날 아침 발우를 들고 그 비구를 찾아 갔다. 그녀는 멀리서 아난다가 오는 것을 보자 일부러 옷을 풀어 헤치고 알몸을 드러낸 체 평상위에 누워 있었다. 그녀의 병이란 사실은 아난다를 연모하는 데서 생긴 병이었다. 이를 알아챈 아난다는 얼른 감관(感官)의 문을 닫고 더 이상 다가가지 않았다. 무안해진 그녀는 얼른 옷을 단정히 고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