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1030

토굴가. 나옹선사.

나옹선사. 토굴가(懶翁 土窟歌) 청산림(靑山林) 깊은 골에 일간토굴(一間土窟) 지어놓고 송문(松門)을 반개(半開) 하고 석경(石徑)에 배회(俳徊)하니 녹양춘삼월하(錄楊春三月下)에 춘품이 건 듯 불어 정전(庭前)에 백종화(百種花)는 처처에 피었는데 풍경(風景)도 좋거니와 물색(物色)이 더욱 좋다. 그 중에 무슨 일이 세상에 최귀(最貴)한고. 일편무위진묘향(一片無爲眞妙香)을 옥로중(玉爐中)에 꽃아두고 적적(寂寂)한 명창하(明窓下)에 묵묵히 홀로 앉아 십년(十年)을 기한정코 일대사(一大事)를 궁구하니 증전에 모르든 일 금일에야 알았구나. 일단고명심지월(一段孤明心地月)은 만고에 밝았는데 무명장야 업파랑(無明長夜業波浪)에 길 못 찾아 다녔도다 영축산 제불회상(靈축山諸佛會上) 처처에 모였거든 소림굴 조사가풍(小林窟..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무명 초.

이름 없는 풀. (무명초) 어느 때 언제 생긴 지도 모르는 모양도 없고 쓸모없는 풀인지라 이름도 없고 보잘 것 없는 풀이기에 꽃이 없어 벌과 나비 아니 오네. 나물 캐는 처녀들도 못 본 척하고 약초 캐는 약초꾼도 그대로 지나가네. 순진한 나무꾼도 없는 듯 지나가고 언제나 쓸모없는 그대로 지냄일세. 수없는 봄 지나가고 많은 가을 지나면서 피고지고 살아감에 밤에는 별을 보고 낮에는 햇빛 받아 걸림 없이 지내노라. 나 인생이 무명초와 같이 매일 매일 바람없이 사노라. 고산스님 시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스승.

나의 스승. 고산스님의 노래시집. 나는 천지만물울 스승삼아 배우노라. 하늘에 높음과 맑음을 배우고 땅에는 견고함과 평탄함을 배우고 태양에는 밝음과 굳셈을 배우노라. 산에는 높음과 음직이지 아니함을 배우고 물에는 깨끗함과 부드러움을 배우고 바다애는 광대함과 뭇 보배 생산함을 배우노라. 송죽에는 굳은 절개를 배우고 암석에는 견고함을 배우고 바람에는 음직임과 걸림 없음을 배우고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하루살이에게도 배오노라. 꿀벌들에게 법칙질서와 부지런함을 배우고 하루살이에게는 짦은 시간에 많은 일함과 무상을 배우고 사자에게는 두려움 없는 행동과 통솔력을 배우고 이와 같이 일체만물에 장점을 스승삼아 배우노라. 이러고 보니 일체만물이 나으 스승 아님이 없나니라.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연꽃.

연꽃 만들기를 시작하며...3/25 연꽃을 만들며 열가지 의미를 공부합니다.. 1. 이제염오(離諸染汚)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그 잎과 꽃이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다. 즉, 주변의 잘못된 것에 물들지 않고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2. 불여악구(不與惡俱) 물이 연꽃에 닿아도 흔적을 남기지 않고 그대로 굴러서 떨어진다. ​즉, 주변에 어떠한 나쁜 것을 멀리하고 물들지 않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3. 계향충만(戒香充滿) 물속의 더러운 냄새도 연꽃이 피면 그 더러운 냄새는 사라지고 연꽃의 향기로 연못을 가득 채운다. 즉,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4. 본체청정(本體淸淨) 연꽃은 어떤 곳에 있어도 그 연잎은 푸르고 꽃잎의 색은 아름답다. 즉, 깨끗한..

세상은 하나 이다. 부처.

마음이 곧 부처다. 이 마음이 부처로다 어대인들 부처 없나 부처 아님 없으리라 백억 화신 마음부처 초목 총림 모두 다 부처로다 내 마음이 부처로다 마음 밖에 부처없다 만상 모두 부처이기에 부처가 따로 없네. 너도나도 부처이기에 절 할 대상 따로 없네 절할 대상 없는 데 절 할 사람 누구인고? 내 마음이 부처이기에 대지 산하가 부처뿐이로다 부처 한 분뿐이오라 부처란 이름 또한 거짓이로다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고 일체가 없는 것이 참다운 부처로다. 이름 없고 모양 없는 참다운 부처 눈이 없어 보지 못하나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없어 듣지 못하나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네 입으로도 말 못하고 글로써도 쓸 수 없네. 도대체 무엇인고? 스스로 알 바로다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부처님의 설법

부처님은 왜 설법하는가. 잡아함 14권 346경 부처님이 라자가하 죽림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제자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 “세상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이다. 이 세 가지가 없었다면 여래(석가모니)는 이 세상에 출현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설법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중생이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 때문이다. 이 셋은 육신을 나(내것)라고 보고, 삿된 계율(세상사)에 집착하고, 의심하기 때문에 생긴다. 다시 이 셋은 옳지 않은 생각과, 삿된 도리를 가까이 하는 것과, 게으름 때문에 생긴다. 다시 이 셋은 정신을 잃고. 바르게 알지 못하고. 어지러운 마음 때문에 생긴다. 다시 이 셋은 생각이 들뜨고. 율의를..

세상은 하나이다. 사랑.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라. (법구경) 사랑하는 것을 향해 가지 말고 사랑하지 않는 것을 만들지 마라. 사랑하는 것 보지 못하면 근심하고 사랑하지 않는 것을 보아도 근심한다. 그러므로 사랑을 만들지 마라. 사랑으로 말미암아 미움이 생긴다. 이미 그 결박에서 벗어난 사람 사랑할 것도 없고 미워할 것도 없네. 사랑하고 기뻐하는 데서 근심 생기고 사랑하고 기뻐하는 데서 두려움 생긴다. 사랑하거나 기뻐할 것 없다면 무엇이 근심이고 무엇을 두려워하랴. 좋아하고 즐기는 데서 근심생기고 좋아하고 즐기는 데서 두려움 생긴다. 좋아하거나 즐길 것 없으면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랴. 탐하는 마음에서 근심생기고 탐하는 마음에서 두려움 생긴다. 만일 해탈하여 탐욕이 없다면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라. 집착..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오늘.

오늘, 육신은 곧 흩어질 것이다. 오래도록 머묾은 불가하다. 오늘은 벌써 저녁이니 찰나에 다가온다!. 세상의 즐거움은 고통이 따르거늘 어찌 이토록 탐착하며 수행 끝의 즐거움은 길고도 오래가니 어찌 염불수행을 닦지 않으리오. 어찌 탐착을 버리지 못하며 애착을 끊지 못하는가! 오늘 선행은 얼마나 지었으며 번뇌와 악업은 얼마나 지었는가! 일초일초 지나 하루가 흐르고 하루하루 지나 한달이 흐르고 한달한달 지나 한해가 흐르고 한해한해 지나 잠깐사이 죽음에 이르니 망가진 수레는 갈 수 없고 노인은 닦을 수 없느니라. 내생(來生)길은 어찌 될 것인가!! (신라원효대사.) 원효스님의 생애와 가르침.[종범스님-무상사법회]( 43분 21초) 클릭 https://youtu.be/upVtvMNCbmg

2022년 11월 오늘.

Noe Valley의 평평한 블록에 절묘하게 위치한 이 우아한 빅토리아 양식은 영광스럽게 복원된 디테일에서 따뜻함과 실용성을 발산합니다. 중앙 홀은 높은 천장, 빌트인 책꽂이, 위층의 침실 3개와 욕실 2개로 이어지는 고전적인 계단을 갖추고 있으며, 이중 세면대 화장대와 대성당 천장이 있는 기본 스위트룸이 있습니다. 남쪽 빛은 햇살이 내리쬐는 전면 데크가 내려다보이는 정식 거실로 흘러 들어갑니다. 주방에는 6버너 가스레인지, 테르마도르 더블 오븐, 밀레 냉장고, 피셔 & 페이켈 식기세척기, 넉넉한 수납공간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주방과 정식 식사 공간 모두 데크와 야외 거실로 연결됩니다. 세탁실과 반 욕조가 메인 층을 완성합니다. 넓은 아래층은 보증되지 않지만 엔터테인먼트 룸, 사무실 공간, 잠금 식 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