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산 사랑

정병산

상현/맑은강물 2008. 8. 15. 15:13

 창원시내는 산으로 사방 둘러싼 상태로 되어있다..정병산(봉림산) 대암산 불모산 장복산  천주산으로 항아리 형태이다..

창원시의 등산인구가 대단히 많은 도시이다..큰 주차장에 여위가 없어 조계종의 길상사를 들러보고 주차하고 산을 오랐다..

오늘따라 많은 신도님들이 오셔서 복잡하였으며 조그마하던 길상사가 규모가 있는 사찰로 성장 발전함을 알 수 있었다..

 산을 오르는 길은 사작은 수월하나 바로 경사가 심하여 숨이 막힌다. 오늘 산행하기 어렵다.. 날씨가 무척 덥다..

 하늘을 가리는 무성한 나무숲은 상쾌한 기분을 들게하나  새벽의 비로 미끌고 또한 옛 날생각에 젓어 걷고있다..

 창원시내의 풍경..

 첨첨 산으로.. 자연은 신비롭다..

 김해시..기계장비 시험 트랙이 보인다..

 능선길은 많은사람들의 통행으로 잘 정리되어 있으며 깨끗하다..

 어느산보다 쓰레기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창원시내..

 국립창원대학교 모습...

봉림산 수리봉... 

사격장..항상 선수들의 사격훈련 총소리가 들린다.. 

 수리봉 오르는길..

 봉림산 수리봉 정상..

 정병산 정상..

 정병산 정상에서본 남해안고속도로..

 김해시 진영읍의 남해안 고속도로.

 정병산 정상의 전망대..

위 사진 가운데가 철새도래지임니다..

 사진 중앙부의 산 두개로 보이는 산이 천주산임이다..가까위 자주 올라가는 우리집 근처 산이지요..

 온통 우리나라는 산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말 할 수 있읍니다..

창원대산 들과 진영 자여 마을임니다.. 

 창원시..

능선 산길의 소나무..

 

산을 오르며..

땀인지 눈물인지 온몸이 젓은 상태로 걷는다..

오늘은 아버지의 기일이다.

첩첩 산골. 여우 골이란 충정도 당진의 산골마을이다.

시골에서 태어나 배운 것 없다며 유난이 말이 없던 분.

일본에 징용으로 끌려갔어도 1년 만에 고향에 오신 분.

저는 아프시다는 말씀이 없어 저는 100년 사실 줄 알았던 아버지.

갑자기 피곤하시다면서 누우시고 가셨을 때 저는 믿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의 요구로 집 옆에 땅속으로 가실 때에야 돌아가신 줄 알았습니다.

큰형님이 월남에서 부상으로 후송되었을 때..장하다하신 아버지말씀..

형은 다시월남에 자원하여 많은 전과로 훈장을 밭아오셨고.

꿈을 키우던 큰형의 사업실태에도 웃으며 미안하다하신 분.

자식들 각자의 내일을 위해 아버지를 떠날 때에 얼마나 마음이 아팠습니까?

사랑에 실패한 누나의 시신을 저와 같이 묻으며 하신 말.

울면서 본 아버지 눈물과 말씀. 과연 나의 딸답다. 하신 말.

그 뜻을 오랜 세월이 지나고야 어렴프시 알게 되었습니다..

고생만 하시다 가신 아버님 죄송합니다.

어머니가 조용하면 아푼 데 있는가 여쭈어 보라시던 분.

그래서 어머니가 외딴집에서 돌아가신 아버지 모시고 10년을 사시고..

정을 뗄 때가 왔다며 집하나 마련해달라던 어머니 마음을 이해합니다.

정 떼고 10년을 사시던 어머니도 작년 11월 24일 아버지 따라..

목사하는 형 고생한다며. 저를 불러 말씀하시고 운명하신 아버지 어머니.

죽을 때까지 자식사랑에 아픈 것 참으시고 하신 뜻 압니다.

그 사랑.. 그 마음으로.. 막내 열심히 열심히 살겠습니다.

요단강 건너가신 지금에야 어른의 속 깊은사랑을 알았습니다.

아버지 신 권사님 고맙습니다...

어머니 이 권사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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