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계2교-보덕암-하봉-중봉-월악산(영봉)-삼거리-960-마애불상-덕주사-휴게소
월악산의 주봉인 영봉은 해발1,097m..
영봉탐방코스 중 이 코스를 가장 많은 탐방객이 이용하며 연중 개방하고 있으며 왕복소요시간은 약 6시간정도이며 거리는 약10.3km이다. 우리가 산행한 코스는 이보다 더 긴 코스를 선택하여 산행하는 기쁨을 길게 느끼었다.
월악산이란 명칭의 유래는 고려를 건국하고 도읍을 정하려 할 때 개성의 송악산과 중원의 월형산이 다투다 개성으로 도읍이 확정되는 바람에 꿈이 무너져 와락산이 되었고 후에 와락이 월악으로 바뀌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한다. 송계8경의 하나인 자연대를 시작으로 덕주사로 오르는 길에 수경대와 학소대를 만날 수 있으며 덕주산성 동문을 지나 덕주사에 오르면 천년고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덕주사에는 입구에 오래전에 세워진 남근석과 충주호 수몰시 이주한 시도유형문화재인 덕주사약사여래입상을 볼 수가 있다. 여기서 부터는 고적한 산길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월악산은 그 높이에 비해 험한 산으로 탐방초보자는 충분한 준비를 하고 오는 것이 좋다. 덕주사에서 마애불까지는 약 1.5km이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것이 운치도 있고 탐방로도 넓어 초보자들도 어려움 없이 갈 수 있다. 마애불 바로 아래에는 약수터가 있어 목도 축이고 부족한 식수도 보충할 수 있다. 보물 제406호인 마애불은 암벽에 새겨진 불상으로 살찐 얼굴과 하체가 내려갈수록 간략해지는 양식을 지녔으며 덕주공주의 전설이 아로 새겨져 있어 더욱 고즈넉하기만 하다.
덕주공주의 전설을 뒤로하고 영봉을 향하는 구간인 마애불에서 헬기장까지는 탐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다양한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소나무는 곳곳에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960고지에 오르면 송계마을이 성냥갑 만하게 보이고 헬기장까지는 능선을 타고 이동한다. 헬기장에서는 눈앞에 펼쳐지는 영봉의 웅장한 모습을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영봉을 이루고 있는 바위의 둘레는 4km나 되며 높이만도 150m 이다. 송계삼거리를 지나 영봉의 뒤쪽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탐방로가 되어있다. 탐방로의 폭이 그리 넓지 않아 조심하여야 하고 계단의 경사가 있어 약간의 현기증을 느낄 수 있어 주의하여야 한다. 영봉에 오르면 두개의 바위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월악산 정상에서 보는 충주호의 전경은 오르는 동안의 피곤함을 충분히 잊을 만큼 아름답다.
영봉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송계삼거리로 내려와 동창교로 향한다. 송계삼거리에서 동창교로 내려오는 탐방로는 숲이 우거져 전망은 볼 수 없지만 내려오면서 아름드리 소나무며 탐방로 주변에 핀 야생화 등을 보면서 내려올 수 있다. 시간이 없는 탐방객들은 동창교에서 올라오는 코스를 선호한다. 하산하는 길에 다리가 풀리는 경우가 많아 소위 깔딱고개라고 불리는 경사진 탐방로에서 다리를 접질리는 경우가 빈번히 있어 하산할 때 주의 하여야 한다.
송계 2교..입구의 꽃들~~~
보덕굴
보덕암
충주호
정상에서
삼거리
마애불
덕주사 마애불상
이상하게 생긴 고목~~
덕주사
동기와로 된 산사~~금빛 찬란하다~
덕주산성
산행 후 목욕장소
오늘 본 아름다운 모습 들
험한 산행길 안전하게 하신 산을 사랑하는 님들에게 감사드림니다.~~
다음 일요일 산행지는 전남보성의 철쭉의 낙원 제암산으로 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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