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나를 찾아서(사경)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친구와 사귀는 이익.

상현/맑은강물 2020. 6. 17. 03:26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친구와 사귀는 이익.

52. 좋은 친구와 사귀는 이익.  잡아함 27권 726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라자가화의 어느 골짜기 작은 정사에서 머물고 있을 때의 일이다.

그 무렵 아난다도 이 골짜기의 어느 조용한 곳에서 조용히 명상하고 있었는데 그는 친구에 대하여 생각을 하다가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좋은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참으로 소중한 일이다.

나에게 좋은 친구가 있고

또 좋은 친구와 함께 있다는 것은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아마도 내 수행의 절반은 좋은 친구가 있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다.’

아난다는 명상에서 일어나 부처님에게로 갔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한 바를 솔직하게 아뢰고

부처님의 의견은 어떠한지를 여쭈었다.

 

“아난다야. 네 생각은 틀렸다.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

좋은 친구와 함께 있으면 수행의 절반은 이룬 것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아난다는 부처님이 평소 좋은 친구와 함께 있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고

수행에도 큰 도움이 있다고 말씀해온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절반은 아니더라도 많은 이익이 있다고 격려 해줄 것으로 짐작하였다.

그런데 부처님은 그렇지 않다고 하니 당황스럽기 까지 했다.

그러나 부처님이 아난다의 생각이 잘못됐다고 한뜻은 다른데 있었다.

그 이유는 이러했다.

 

“아난다야 너는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너에게 좋은 친구가 있고.

그 친구와 함께 있게 되면 수행의 절반이 이룩한 것이 아니라

전부를 이룩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올바른 생각이다.

왜냐하면 순수하고 원만하고 깨끗하고 바른 행동은

언제나 좋은 벗을 따라다니지만 나쁜 벗은 그 반대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언제나 좋은 벗과 사귀고

좋은 벗과 함께 있어야 한다.”

 

수행하는데 있어 좋은 도반,도량,스승을 만나야한다. 정우스님 약 54분

https://youtu.be/2_zuyyM2t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