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자신을 속일 수 없다.
위 영축산을 오르는 중생들. 아래 영축산 입니다.
54. 자신을 속일 수는 없다. 잡아함 39권 걸식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마가다국 판차사라라는 마을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아침공양을 얻기 위해 탁발을 나갔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날은 마침 젊은 남녀가 선물을 교환하는 축제의 날이었다.
모두 축제로 들떠 있던 탓에 아무도 음식을 공양하는 사람이 없었다.
부처님은 ‘깨끗이 씻은 빈 바루’를 들고 그냥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빈손으로 돌아오는 부처님을 본 마라가 속삭였다.
“그대는 전혀 밥을 얻지 못했는가.?
어떻게 하루 종일 굶을 수 있는가.
규칙을 어기고 마을로 내려가라.
내가 음식을 얻게 해 주겠다.”
그러나 부처님은 거절했다.
“설령 음식물을 얻지 못하였다고 해도 나는 즐겁게 살아간다.
저 광음천과 같이 나는 법열의 기쁨을 양식으로 삼아 기쁘게 살아간다.”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두려움 없이 삶을 즐기라! - 정기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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