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나를 찾아서(사경)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팔정도.

상현/맑은강물 2021. 4. 13. 03:19

74. 팔정도를 따라 걸어가라.            잡아함 10권 271경 저자경 일부 사경

기원정사에서의 수계식
팔정도 상징 수레바퀴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에게 한 비구가 찾아와 부처님의 사촌동생인

팃사비구의 수행에 대해서 말했다.

 

“부처님. 팃사비구가 몸과 마음이 혼면하여

수행을 게을리 하고 교법에 대한 의혹을 품고 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부처님은 즉시 팃사를 불러

여러 가지를 물어본 뒤 다음과 같은 비유로 가르쳤다.

 

“팃사여. 어떤 사람이 훌륭한 성을 찾아 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어리석어서 길을 잘 몰랐다.

그래서 길을 잘 아는 지혜로운 사람에게 물었더니 그는 이렇게 가르쳐 주었다.

 

‘나그네여. 이 길을 따라가다가 보면 두 개의 길이 나올 것이다.

그때 그대는 왼쪽으로 가지 말고 오른 쪽으로 가라.

한참을 가다보면 큰 숲과 깊은 늪과 험준한 산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멈추지 말고 계속 가다보면 마침내

그대가 가고자하는 성에 도착 할 수 있을 것이다.

팃사여. 여기서 내가 비유로 말한 나그네는 범부를 말한 것이며.

길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란 여래를 말하는 것이다.

또 두 갈래의 길이란 의혹을 말하는 것이며.

왼쪽 길이란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은 생각을 말하는 것이다.

또 오른 쪽 길이란 여래가 가르친

여덟 가지 성스럽고 바른 길을 말하는 것이다.

바른 길이란 곧..

바른 견해(正見). 바른 뜻(正思惟). 바른 말(正語). 바른 행동(正業).

바른 생활(正命). 바른 노력(正精進). 바른 생각(正念). 바른 선정(正定)이다.

또 큰 숲이란 무명. 깊은 늪이란 오욕락.

험준한 산이란 분노와 근심과 걱정을 말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가 도달한 성이란 열반의 경지를 말하는 것이다.

팃사여. 그러므로 그대는 기쁜 마음으로 정진해야 한다.

여래가 어떻게 너에게 열반에 이르는 길을 자세하게 가르쳐주고 있으니

게을러서 뒷날 후회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정견을 그대로 보는 것.(법륜스님약 27분)

https://youtu.be/-alvsiM_6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