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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시간

시간. 잠깐 사이에 죽음의 문턱에 이른다. 시간은 흘러 어느덧 하루가 지나가고 하루하루가 흘러서 어느덧 한 달이 되며. 한 달 두 달이 지나서 문득 한해가 되고. 한 해 두 해가 바뀌어서 잠깐 사이에 죽음이 문턱에 이른다. 부서진 수례는 굴러갈 수 없는 법이요. 사람도 늙으면 수행할 수 없거늘 누어서 게으름만 피우고 앉아서 어지러운 생각만 일으키는 구나. 몇 생을 닦지 않았거늘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며. 그 얼마를 헛되이 살았으면 한평생 닦지 아니하는가. 이 몸은 반드시 마칠 날이 있는데. 죽어서 다시 받는 몸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어찌 급하고 또 급한 일이 아닌가. (발심수행장) 죽음을 왜 준비해야 하는가. 유튜브 유건영의 웰다잉학교.(11:54) https://youtu.be/YmM3C3N_rw0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세월.

1. 서장에서. 덧없는 세월은 한 순간도 멈추지 않는다. 이제 나이가 칠십이 가까워서 그대의 할 일은 다 했는데. 무엇을 하려고 더 기다리십니까?. 죽을 때는 어떻게 대응 하실 겁니까?. 덧없는 세월은 한 순간도 멈추지 않습니다. 설봉선사가 말하였습니다. “세월이 너무 빨라서 잠깐사이에 지나가니 뜬구름 같은 세상에 누가 오래 머물 수 있을까?. 비원령을 넘어갈 때 서른둘을 바라보았는데. 민지방으로 되돌아보니 벌써 마흔이 넘었구나. 남의 허물은 자주 들추어낼 필요가 없고. 자기의 허물은 부지런히 닦아 없애야 한다. 성안에 가득한 벼슬아치들에게 말하노니. 염라대왕의 금빛물고기의 패찰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네” 2. 세월은 시냇물처럼 흘러가네. (나옹록) 죽은 뒤에 부질없이 천고의 한을 품으면서 살았을 때 한번 ..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늙음의 게송.

늙음에 대한 암바팔리 비구니의 게송. 꿀벌 색깔처럼 검고 끝이 곱슬거리던 내 머리카락은 나이가 드니 거선 삼(麻)처럼 되었구나. 진리를 설하시는 분이 말씀한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꽃으로 가득한 향기를 머금은 바구니 같았으나 나이가드니 짐승 텔처럼 역겨운 냄새가 나는 구나. 진리를 설하시는 분이 말씀한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빗과 핀으로 정성스레 다듬고 화려하게 만들어 잘 가꾼 동산처럼 우거졌으나 나이가드니 가늘어지고 여기저기 벗겨졌구나. 진리를 설하시는 분이 말씀한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금붙이로 장식하여 화려하게 땋아 내렸으나 나이가드니 대머리가 되어가는구나. 진리를 설하시는 분이 말씀한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마치 화가가 잘 그려낸 곡선처럼 내 눈썹은 아름다웠으나 나이가 드니 더 이상 빛나지 않는구..

세상에서 죽지 않는 것은 없다.

세상에서 죽지 않는 것은 없다. (불반나원경) 아침산책코스 세상에는 항상하고 견고한 것은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생사를 좋아하면서 세상 벗어나는 도를 구하지 않는 것은 모두 어리석음 때문이다. 부모도 반드시 이별해 근심과 통곡으로 사무치는 데도 사람들은 서로 더욱 사랑하고 아끼며 그리워하고 슬퍼한다. 세상에는 태어나서 죽지 않는 것은 없으니. 태어난 것은 모두 반드시 죽고. 죽는 것은 다시 태어나 서로 근심하고 통곡하기를 되풀이해 숼 새가 없다. 수미산도 무너지고. 천상 세계의 모든 천신도 죽고. 왕 또한 죽으며. 가난한 사람. 부유한 사람. 인간부터 축생에 이르기 까지 태어나서 죽지 않는 것은 없다 고 했다. 붓다가 앞으로 석달 후에 완전한 열반에 드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마라. 붓다가 떠난다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