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 6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스승.

나의 스승. 고산스님의 노래시집. 나는 천지만물울 스승삼아 배우노라. 하늘에 높음과 맑음을 배우고 땅에는 견고함과 평탄함을 배우고 태양에는 밝음과 굳셈을 배우노라. 산에는 높음과 음직이지 아니함을 배우고 물에는 깨끗함과 부드러움을 배우고 바다애는 광대함과 뭇 보배 생산함을 배우노라. 송죽에는 굳은 절개를 배우고 암석에는 견고함을 배우고 바람에는 음직임과 걸림 없음을 배우고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하루살이에게도 배오노라. 꿀벌들에게 법칙질서와 부지런함을 배우고 하루살이에게는 짦은 시간에 많은 일함과 무상을 배우고 사자에게는 두려움 없는 행동과 통솔력을 배우고 이와 같이 일체만물에 장점을 스승삼아 배우노라. 이러고 보니 일체만물이 나으 스승 아님이 없나니라.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시간

시간. 잠깐 사이에 죽음의 문턱에 이른다. 시간은 흘러 어느덧 하루가 지나가고 하루하루가 흘러서 어느덧 한 달이 되며. 한 달 두 달이 지나서 문득 한해가 되고. 한 해 두 해가 바뀌어서 잠깐 사이에 죽음이 문턱에 이른다. 부서진 수례는 굴러갈 수 없는 법이요. 사람도 늙으면 수행할 수 없거늘 누어서 게으름만 피우고 앉아서 어지러운 생각만 일으키는 구나. 몇 생을 닦지 않았거늘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며. 그 얼마를 헛되이 살았으면 한평생 닦지 아니하는가. 이 몸은 반드시 마칠 날이 있는데. 죽어서 다시 받는 몸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어찌 급하고 또 급한 일이 아닌가. (발심수행장) 죽음을 왜 준비해야 하는가. 유튜브 유건영의 웰다잉학교.(11:54) https://youtu.be/YmM3C3N_rw0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삶

석가모니 부처님의 유훈. 법과 율은 그대들의 스승이 될 것이다. 부처님의 마지막으로 제자와 비구. 범천과 제석천에게 설하셨습니다. 음력 2월 15일 쿠시나가라 사라 숲에서 열반하시며 유훈 하셨습니다. “비구들이여. 이제 그대들에게 당부합니다. 형성된 것은 모두 소멸하기 마련입니다. 게으르지 말고 해야 할 것을 모두 성취하십시오. 이것이 마지막 유훈입니다.” 열반 후 범천의 게송. “세상의 모든 존재는 필경에는 몸을 내려놓는구나. 이 세상 그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스승 힘을 갖추셨고 바르게 깨달으신 여래 그 분도 이처럼 완전히 열반하시는구나.” 신들의 왕 제석천의 게송. “형성된 것들은 참으로 덧없으니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법이다. 일어났다가 소멸하는 일이 고요히 가라앉으니 이것이 행복이로다.” [참고] ..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사랑.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사랑. 94. 살인마도 제자로 교화하라. 잡아함 38권 1077경 적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알구다라국을 여행 할 때의 일이다. 타바사리카숲을 지나는데 마을사람들이 부처님에게 이 길로 가지 말라고 만류했다. 숲속에 살인마 알굴리말라가 있다는 것이다. 부처님은 이를 개의치 않고 알굴리말라가 있는 숲으로 들어갔다. 살인마가 부처님을 보자 칼을 들고 쫓아오며 말했다. “멈춰라. 거기서라.” “나는 언제나 멈춰 있는데 네가 멈추지 않는 구나.” “너는 걸어가면서 쫓아가는 나보고 멈추지 않는다니 무슨 헛소리냐.” “나는 일체 중생을 해칠 생각을 멈췄는데. 너는 사람을 죽임으로써 나쁜 업을 멈추지 않는구나. 나는 벌레까지도 칼이나 막대기로써 해치지 않는데. 너는 언제나 핍박하고 두렵게 하는 ..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전생에 일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전생에 일. 84. 전생의 일을 화제 삼지 말라. 잡아함 16권 424경 숙명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타자가하 죽림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오후 비구들이 공양이 끝난 후 식당에 둘러 않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전생(前生)에 대한 애기를 화제로 삼았다. ‘누구는 전생에 어떤 업을 지었으며 그때 어떤 일을 얼마나 잘 하였을까’ 하는 식으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마침 부처님은 정사의 외진 곳에서 홀로 명상에 잠겨 있다가 소란스러운 웃음과 말소리가 들리자 비구들이 있는 곳으로 왔다. “너희들은 지금까지 무슨 애기를 나누었느냐?” “전생에 관한 애기를 나누었습니다.” “비구들아. 너희들은 앞으로 전생에 관한 애기를 화제로 삼지 말라. 왜냐하면 그런 애기는 진리를 알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