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불교의 종교적 특질. 잡아함 46권 1238경 왕경 일부 사경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파세나디왕이 부처님을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부처님. 저는 혼자 조용한 곳에서 명상을 하다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은 현실적으로 증명되는 것이며.
때를 격하지 않고 과보가 있는 것이며.
와서 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며.
잘 열반으로 인도하는 것이며.
지혜 있는 사람이라면 각기 알 수 있는 것이다.
저의 이런 생각이 맞는 것인지요.”
이레 부처님은 왕을 칭찬하며 이렇게 말했다.
“대왕이여 그러 합니다. 대왕이여 그러합니다.
여래의 바른 가르침은 현실적으로 증명되는 것이며(現見=현견)이며.
때를 격하지 않고 과보가 있는 것(不得時節=부득시절)이며.
와서 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來見=래견)이며.
잘 열반으로 인도하는 것(親近涅槃=친근열반)이며.
지혜 있는 사람이라면 각기 알 수 있는 것(應自寬知=응자관지)입니다.
따라서 여래의 가르침은 도한 중생의 짝이며 벗입니다.
왜냐하면 여래의 가르침은 중생이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으며
근심과 슬픔과 번뇌와 괴로움에 빠져 있으면.
그 모든 번뇌를 떠나. 시절을 가리지 않고.
현재에서 그 고통을 벗어나게 하며.
바로 보고 통달하게 하며.
스스로 깨달아 증득하게 하기 때문이다.”
걸어서 세계여행 기원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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