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경전, 요약 45

존재하는 것은 언젠가 사라진다.

존재하는 것은 언젠가 사라진다. (찬집백연경. 보살수기품.) 어떤 두 왕이 전쟁을 일으켜 많은 백성을 해치고 음모를 계속 꾸몄다. 그때 파사이왕은 두 왕의 생사를 끝없이 되풀이해 구제되기 어려운 것을 보고 생사에서 해탈시키기 위해 부처님 처소에 나아가서 예배한 뒤에 말씀드렸다. “여래께서 더 없는 법왕이시라 항상 고통과 재난에 허덕이는 중생을 관찰하여 구호하시고 서로 투쟁하는 자를 화해하게 하십니다. 두 왕은 싸우기를 일삼아서 화해할 줄 모르고 많은 백성만 살해하니 이제 여래께서 저 두 왕을 화해시켜 서로 싸우지 않게 하시옵소서.” 부처님께서는 곧 허락하고 녹야원으로 가셨다. 그때가 바로 두 왕이 제각기 군사를 집합시켜 전투를 시작할 무렵이었는데 그 가운데 한 왕이 겁을 먹고 물러나서는 부처님께로 갔다...

세상에서 죽지 않는 것은 없다.

세상에서 죽지 않는 것은 없다. (불반나원경) 아침산책코스 세상에는 항상하고 견고한 것은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생사를 좋아하면서 세상 벗어나는 도를 구하지 않는 것은 모두 어리석음 때문이다. 부모도 반드시 이별해 근심과 통곡으로 사무치는 데도 사람들은 서로 더욱 사랑하고 아끼며 그리워하고 슬퍼한다. 세상에는 태어나서 죽지 않는 것은 없으니. 태어난 것은 모두 반드시 죽고. 죽는 것은 다시 태어나 서로 근심하고 통곡하기를 되풀이해 숼 새가 없다. 수미산도 무너지고. 천상 세계의 모든 천신도 죽고. 왕 또한 죽으며. 가난한 사람. 부유한 사람. 인간부터 축생에 이르기 까지 태어나서 죽지 않는 것은 없다 고 했다. 붓다가 앞으로 석달 후에 완전한 열반에 드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마라. 붓다가 떠난다 해도..

사람의 목숨은 기약할 수 없다.

사람의 목숨은 기약할 수 없다. [법구 비유경의 무상품] 파사의 왕이 어머니가 90세가 지나서 갑자기 중병에 걸렸다. 왕은 약을 써서 차도가 있기를 바랐으나 어머니는 끝내 목숨을 마치고 말았다. 왕과 신하들은 법에 맞게 장례를 치루고 돌아오는 길에 부처님 계신 곳을 지나갔다. 왕은 겉옷과 신발을 벗고 부처님께 나아가 예배했다. 부처님께서는 왕이 자리에 앉자 물으셨다. “왕은 어디에서 오시기에 옷차림이 누추하고 안색이 이상하십니까?.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어머니가 구십이 넘었는데 근래에 중병이 걸려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장례를 치루고 막 돌아오는 길에 세존을 뵈었던 것입니다.” 부처님께 왕에게 말씀하셨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매우 두려운 것이 네 가지가 있습니다. 태어나고. 늙어 쇠하며. ..

만족스럽지 못한 현실

현실. 모든 것은 변한다. 항상한 것은 없다. [대반열반경 수행론] 모든 세상에 태어난 것은 죽는다. 목숨이 같다 해도 반드시 끝이 있네. 성한 것은 반드시 쇠하고 모인 것은 반드시 헤어지네. 젊음은 오래 못가고 건강한 몸에 병이 드니 목숨은 죽음이 삼켜버려서 항상 있는 법은 하나도 없네. 모든 왕들은 멋대로 하고 서슬 푸른 세력이 견줄만한 것은 없지만 온갖 것 무상하여 변해가니 목숨도 그러하리라. 모든 고통의 바퀴 끝날 새 없고 나고 죽고 혜매는 일 쉬지 않으니 삼계(三界) 덧없는 세상 모든 것이 하나도 즐겁지 않네.